맘시터, C2C 에서 B2B 사업 확대…기업 임직원 복지 전용 서비스 선보여
아이돌봄 연결 플랫폼 ‘맘시터’를 운영하는 맘편한세상이 기업 임직원 복지용 ‘맘시터프로’ 서비스를 선보였다.
맘시터프로는 4년간의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접 우수한 아이돌보미(이하 시터)를 검증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기업 임직원과 맞춤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맘시터프로 전담 매니저가 수시 상담을 통해 각 가정에 필요한 돌봄의 유형, 부모와 아이의 성향, 시터의 성향을 데이터화하고 우수 시터를 직접 추천한다. 맘시터프로에서 보유한 우수 시터는 전담팀이 총 6단계에 걸쳐 직접 검증하고 있다.
직장 어린이집 등 사내 보육 시설을 포함한 육아 관련 복지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지만 비용 및 복잡한 행정 절차 등으로 인해 도입이 쉽지 않다. 특히, 도입이 되어도 정원 수 및 출퇴근 거리 등의 이유로 실제 혜택을 받는 직원들의 수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맘시터프로는 가정 내 다양한 유형의 아이돌봄을 보육에 초점을 맞춰 제공하며 쉽고 편리하게 가족친화적 조직문화의 제도화를 돕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맘시터프로 지난 3월 시작되었다. 맘편한세상에 따르면, 첫 고객사 서비스 런칭과 동시에 자녀가 있는 임직원 중 23%가 돌봄을 신청했다. 직장인상담프로그램(EAP) 등 기업 복지 프로그램의 이용률이 평균 3~5%인 것에 비해 4배 이상 높다. 특히 고객사 남성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신청했다.
맘편한세상은 맘시터프로 도입을 검토중인 기업들과 함께 임직원 설문조사를 지난 4월 실시한 바 있다. 서비스 이용으로 인한 기대효과 문항에 대해 서비스 이용 의향이 있는 응답자들은 ‘아이돌봄과 관련된 심리적 스트레스 감소’(80%), ‘회사생활 만족도 향상’(66.7%)’, ‘업무생산성 및 몰입도 증가’(50%), ‘아이돌봄 관련 체력적 한계 완화’(46.7%), ‘업무를 위한 자기계발 시간 확보’(36.7%) 등의 순으로 답했다.
맘편한세상 김혜민 사업실장은 “고객사의 남성 직원 참여가 적극적이었다는 점에서 아이돌봄 사내 복지 서비스가 여성직원들만을 위한 혜택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직장 만족도 및 업무 생산성을 높여 기업과 임직원 모두 윈윈하는 새로운 복지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맘편한세상에서는 맘시터프로 전담팀의 규모를 적극 확대하는 등 B2B 사업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맘편한세상은 ‘맘시터’ 서비스로 2020년 구글 창구 프로그램 1위, 제1회 스마트대한민국대상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