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구독 서비스 ‘더트라이브’, 씨엔티테크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
중고차 구독 서비스 기업 더트라이브가 씨엔티테크, 부산대기술지주, 전남대기술지주, 티랩, 개인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우리나라의 중고차 시장은 전체적인 규모는 커졌지만, 공급자와 소비자간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대표적 레몬마켓 시장이다. 실제 2019년 한 조사연구기관의 중고차 시장 소비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76.4%가 부정적이라는 응답을 하였으며, 부정적 인식의 주요 요인으로 차량 상태 불신(49.4%), 판매자 불신(32.5%), 낮은 가성비(11.1%), A/S 불량(6.9%) 순으로 응답하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고차 대형매매플랫폼의 등장과 다양한 카쉐어링 서비스의 등장으로 시장이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더트라이브가 서비스 중인 트라이브(TRIVE)’는 중고차 구독 서비스이다. 신용조회 및 별도의 초기 비용 없이 앱 서비스에 등록된 차량을 월 구독료를 납부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본 계약 기간은 1년이지만 6개월 단위로도 구독이 가능하다. 정기적인 무료 세차와 점검을 비롯해 고장 등의 문제 발생 시에도 전담 직원이 맡아서 장애를 처리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트라이브는 자동차 전문 팀이 선별한 상태 좋은 차량을 서비스에 공개한다. 고객은 트라이브가 공개한 차량을 구독 신청할 수 있으며, 트라이브는 고객이 선택한 자동차를 중고차 매매회사에서 구매 후 고객에게 인도하는 수요/공급 매칭형 방식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반대로 구독이 종료된 차량은 중고차 매매 상사에 매각하거나 앱 서비스에 다시 등록하여 재구독을 일으키는 방식의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더트라이브는 지난 1년간의 파일럿 기간 동안 총 구독 신청자 800명 이상, 누적 구독 수 90건, 재구독 비율 85%라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더트라이브 전민수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서비스 고객 만족도 향상과 함께, 자동차 구독 서비스의 퍼스트무버로서 사업 확장을 도모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