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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전직원 ‘스톡옵션’에 이어 ‘스톡그랜트’도 보상체계로 도입

네이버가 전직원 ‘스톡옵션’에 이어 ‘스톡그랜트(stock grant)’ 제도를 도입한다. ‘스톡그랜트’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부여하는 주식 보상 방식이다.

스톡그랜트는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정책이다. 네이버는 최근 일본에서 라인과 Z홀딩스간의 경영통합을 마무리하고 미국에서 웹툰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의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의 인수를 발표했으며, 빅히트와 협력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도 선언했다.

또한 유럽지역에서 스페인 최대의 리셀 플랫폼 왈라팝에 1550여억원을 투자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적극적인 투자로 글로벌 파트너들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 과정에서 우수한 인재를 지키고 또 확보할 수 있는 보상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 주주총회 직후 진행된 이사회에서 글로벌 사업의 성공 가능성과 그에 따른 직원들의 보상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사외 이사들의 공감대를 얻어 세부안 준비를 진행해 왔다.

이에 지난 8일, 보상위원회에서 ‘스톡그랜트’ 프로그램이 제시되었고 19일 오전 임시 이사회에서 새로운 프로그램과 이로 인한 경영계획 수정안을 최종 승인 받았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천만원 상당의 네이버 주식을 전직원에게 지급한다. 다만 임원은 여기서 제외된다. 네이버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매년 전직원에게 1천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지급해왔다. 지난 3년 동안 시행해 온 스톡옵션 프로그램도 보다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새롭게 준비되고 있다.

네이버는 ‘연봉’과 ‘인센티브’, ‘스톡옵션’, 여기에 ‘스톡그랜트 프로그램’이 더해진 보상체계로 운영된다. 네이버는 지난 해부터 네이버 주식을 직접 매입하는 직원들에게 매입 금액의 10%를 (연간 200만원 한도) 현금으로 지원하는 주식 매입 리워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의 스톡그랜트는 의무 보유 기간 없이 설계되어 바로 매도해 현금화할 수 있다. 매년 2회 (7월 초, 다음 해 1월 초) 당해년도의 재직 기간에 따라 분할 부여되며, 올 7월 초에 첫 번째 지급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자 / 제 눈에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연예인입니다. 그들의 오늘을 기록합니다. 가끔 해외 취재도 가고 서비스 리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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