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원 투자 유치한 ‘퓨처플레이’, 기업 육성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퓨처플레이가 11일 서울 성수동 신사옥에서 개최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액셀러레이터 산업을 재정의하고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퓨처플레이는 ‘퓨처 비즈니스 액셀러레이팅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8년간 기업을 육성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타트업뿐 아니라 개인이나 중견 및 대기업이 스타트업 관련 비즈니스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영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퓨처플레이는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마다 필요한 역량과 리소스를 적재적소에 매칭해, 안정된 기업운영과 관리를 할 수 있게 돕는 고도화된 액셀러레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퓨처플레이는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 일본, 베트남 등 해외 스타트업에 투자 및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5월 중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오피스를 준비하는 등 본격적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퓨처플레이는 또 이날 행사에서 최근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LG상사, DB금융투자, 프라핏자산운용, 퓨쳐라, 데이타솔루션, 해시드 등이 함께했다. 퓨처플레이는 투자에 참여한 기업들과 함께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인수, 기술인재 확보, 사업 제휴 등에서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는 “10년 후의 미래를 생각하며, 세계의 인재들과 함께, 세상을 바꿔나갈 ‘퓨처 비즈니스 액셀러레이팅 플랫폼’ 구축에 힘쓰겠다”며 “국내에서도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우수한 스타트업이 탄생하는 현재,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에 함께 발을 맞춘 액셀러레이터 산업 역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맞게 사업 역시 독자적 영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퓨처플레이는 지난 2013년 설립된 액셀러레이터다. 현재까지 157개의 기업에 투자했으며, 누적 44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또한 LG전자와 함께 분사한 EDWO, 퓨처뷰티, 퓨처키친 등 자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