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 인프라 구축 스타트업 ‘지티엘’, 크립톤으로부터 시드투자 유치
국내 우주 스타트업 ‘지티엘’이 액셀러레이터 크립톤으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경남에 거점을 둔 지티엘은 우주항공 엔지니어링 전문가로 이뤄진 스타트업으로 민간 주도 우주 산업에 필요한 기초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에 필요한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특히, 최근 민간 주도의 우주 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향후 5년간 50,000여 개의 저궤도용 위성이 발사 예정인 만큼, 지티엘은 저궤도용 위성 안테나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저궤도용 지능형 위성추적 안테나 포지셔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티엘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최근 시리즈 B를 유치한 컨텍과 MOU를 체결하고 민간 주도 우주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티엘 황건호 대표는 “아직 국내에는 민간이 활용 할 수 있는 우주산업 인프라가 미흡하여 글로벌 시장 대비 한국 우주관련 스타트업의 창업 생태계는 약한 편이다”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우주항공 스타트업들이 마음껏 활용 할 수 있는 하드웨어 및 인프라를 개발 하여 하여 언젠가는 한국을 전 세계 스페이스 엔지니어가 모여드는 우주항공 클러스터로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집행한 크립톤 양경준 대표는 “크립톤은 제주, 강원에 이어 작년부터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추진해 왔다” 며 “올해 크립톤은 동남권 창업 오피스 개소를 시작으로 지역창업생태계 활성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