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쉬업엔젤스, 165억 원 규모 순수 민간자본 ‘가치성장벤처투자조합’ 결성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가 165억 원 규모의 ‘매쉬업엔젤스 가치성장벤처투자조합’ 펀드를 결성했다. 이로써 2018년 1호 펀드 결성 이후 3년 만에 누적 267억 원의 펀드를 결성했다.
이번 펀드는 장병규(크래프톤 의장), 장덕수(DS자산운용 회장), 문보국(레저큐 창업자), 박정신 (캐시워크 공동창업자), 장원귀(번개장터 창업자), 최재승(스포카 대표) 등의 기업가와 한미헬스케어, 영풍 제약 등이 출자자로 참여한 순수 민간자본으로 조성됐다. ICT 산업 분야의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 및 조력을 목적으로 1,2세대 IT 창업자, IT 기업 임원 등이 출자자로 참여해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과 창업 생태계 선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트업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고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능동적인 동반자’ 역할을 지향하는 매쉬업엔젤스는 8년 이상의 스타트업 투자·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펀드를 운용한다. 투자 대상은 인터넷, 모바일, 커머스, 소프트웨어, 딥테크, 게임 등 ICT 전 분야로 초기 기업에 투자한다.
초기 스타트업의 첫 투자자인 매쉬업엔젤스는 피투자사들의 사업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매쉬업 밸류업(Mashup Value-Up)’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업자가 필요로 하는 경영, 전략, 마케팅, 법률 등의 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며 피투자사 및 기업 간의 네트워크 연결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유동적으로 제공한다.
또, 이번 펀드 결성에 맞춰 데일리앤코 창업자인 최윤호 대표와 니어스랩 박은우 이사를 새로운 벤처파트너로 영입했다. 최윤호 대표는 데일리앤코를 창업한 뒤 코스닥 상장사인 에코마케팅에 매각하였으며, 박은우 이사는 본엔젤스 투자심사역 출신으로 현재 기술 스타트업인 니어스랩에서 최고전략책임자를 담당하고 있다. 투자와 스타트업 경험이 풍부한 두 벤처파트너와 함께 투자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매쉬업엔젤스와 협업하는 전문가 그룹인 밸류업 부스터로 민윤정(코노랩스 창업자)대표와, 최경희(튜터링 공동창업자)대표 등이 새롭게 합류했으며 피투자사에 기술 자문, HR 전략 등의 비즈니스 노하우 공유를 확대할 예정이다.
매쉬업엔젤스 이택경 대표 파트너는 “이번 벤처투자조합은 지난 펀드 대비 두 배 이상 규모의 펀드로 결성되어 미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초기 기업의 성장을 도우며 성공한 창업가들의 재투자로 건강한 창업 생태계를 형성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매쉬업엔젤스는 2013년에 설립한 IC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현재 TIPS 운영사로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스타일쉐어, 원더래빗(캐시워크), 핀다, 눔, 휴먼스케이프, 엔코드(디코드), 시프티, 옴니어스, 작당모의(잼페이스) 등 117개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