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 타깃 전통주 제조기업 ‘이쁜꽃’, 강원 피크닉 투자조합에서 투자유치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가 함께 운용하는 ‘강원 피크닉 투자조합’에서 전통주 제조 전문 기업 ‘이쁜꽃’에 투자를 집행했다.
‘이쁜꽃’은 어린꿀술, 만남의 장소 등 다수의 지역 특산주 제조 프로젝트를 진행한 양유미 대표가 2020년 강원도 원주에서 창업한 로컬 벤처다.
이쁜꽃은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로컬 양조장과 함께 본격적인 프리미엄 전통주를 개발에 나선다. 오는 7월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수제 맥주 제조 및 판매사 ‘크래머리 브루어리’와 공동 개발한 수제 맥주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 강원도 양조장과의 협업을 통해 높은 수준의 맛과 차별화된 브랜딩으로 한국의 전통주를 MZ 세대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강원 피크닉 투자조합’은 한국 모태펀드와 강원도가 주요 출자자로, 강원도 소재 3년 미만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기술 기반 기업뿐 아니라 지역 문화를 알리는 로컬 벤처를 키워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종호 센터장은 “이쁜꽃은 정체된 전통주 시장에 대한 MZ 세대 관심을 유도해 전통문화 보존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기업”이라며 “앞으로 지역 내 양조장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 큰 시너지효과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전통문화를 보존해 재해석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시장성이 클 뿐 아니라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시장성과 사회적 가치를 모두 잡은 팀들을 발굴, 육성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