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벤처 ‘닷’이 2022년부터 4년간 미국 교육부를 통해 미국 내의 모든 시각장애인 학교에 혁신 디지털 촉각 디바이스를 공급하는 정부 프로젝트의 독점 공급자로 최종 선정됐다.
본 계약은 장애인 보조공학 기술 개발 선진국으로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주도하는 미국 정부와의 계약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이 향후 세계 표준을 주도할 수 있음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번 공급계약을 진행한 제품은 닷이 2017년부터 연구 개발을 시작했던 디지털 촉각 디바이스(일명 : 닷 패드)로 수천개의 점자핀을 통해 학습 교과서의 그래픽을 학생과 교사가 원할 때 실시간 점형으로 표시할 수 있어서 촉각으로 도형이나 기호, 표, 차트 등을 표시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PC, 모바일, 교실내 전자칠판 등에 나온 그림을 바로 디스플레이에 출력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각장애인 학생이 엑셀은 물론, 키노트나 파워포인트에서 시각 요소 디자인을 훨씬 쉽게 할 수 있고, 더 많은 컴퓨터게임을 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닷 패드는 최근 국내외에서 강조되고 있는 STEM교육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기술(Engineering), 수학(Mathematics)]에도 시각장애인 교육의 양적, 질적 수준을 모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점자로 번역할경우 일반교과서에 비해 3~5배로 두꺼워지는 점자 종이 교과서를 디지털 교과서로 대체할 수 있어서 닷 패드를 통한 환경적인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보조공학기기 보급규모에 있어서 단일 제품으로 매우 드문 케이스로, 최근 바이든 정부 교육예산이 41% 증가함에 따라 향후 1000억 이상의 프로젝트로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닷 김주윤, 성기광 공동대표는 “이번 미국 교육부와의 계약을 계기로 아시아, 중동, 유럽 정부 및 단체와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더욱 가속화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닷은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장애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며, 한국에서 직접 부품과 상품을 생산해 소재부품국산화에 성공한 기술 기반의 소셜벤처기업이다. 닷의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세계 최초의 점자스마트워치 닷워치와, 모든 장애인이 사용가능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가 있다. 현재까지 126억 원을 투자 받아 국내 공장에서 직접 기술 생산을 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R&D연구에 투자해 약 120개의 기술특허를 보유하고있다. 이번 7월까지 시리즈 B라운드를 마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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