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문 매체인 매셔블(Mashable)이 1천3백만달러의 시리즈 A 펀딩을 받았다고 CNN이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CNN은 과거 매셔블의 인수협상을 진행했던 매체이기도 하다.
이번 펀딩은 매셔블의 첫 외부투자유치로 Updata Partners의 주도로 New Market Ventures Partners, Social Starts를 비롯해 Michael, Kass Lazerow(Buddy Media co-founders), Elio Leoni Sceti(Iglo Group CEO) 등 여러 엔젤 투자자들 에게서 받은 것이다. 이번 펀딩을 통해 필진, 에디터 등을 충원하여 보다 많은 기사와 광고를 창출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광고주가 매셔블에 직접 컨텐츠를 작성하는 BrandLab이라는 플랫폼도 보다 확장할 계획이다.
익히 알려져있다 시피 매셔블은 2005년 채 약관이 되지 않은 피트 캐쉬모어(당시 19세)에 의해 시작된 사이트로, 웹 2.0의 대표적 사례이기도 하다. 캐쉬모어는 웹 2.0의 핵심개념인 매시업(Mashup)에 감명을 받아 매체명도 매셔블로 짓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시작한 매셔블은 한때 월 방문자 5천만(UV)을 넘어서는(현재 월 방문자만 3천만) 저명한 온라인 매체가 되었다. 더불어 현재는 그의 연인을 비롯한 120명의 상근 인력이 근무하는 매체이기도 하다. 매셔블의 독특한 점은 팀원 개개인들이 소셜미디어에서 이름있는 빅마우스들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소셜미디어에 걸맞는 글쓰기와 콘텐츠를 확산시키는 방법에 대해 잘 아는 인물들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매셔블이 주최하는 매셔블 어워드는 연말이면 주목받는 행사이기도 하다.
전세계적으로 종합언론의 하향세가 가속화 되는 가운데 유의미한 투자를 이끌어낸 매셔블의 이번 소식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종합 뉴스 미디어에서 버티컬 미디어로 가는 시대흐름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테크쪽에 투자가 이루어진다는 것에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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