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도서관’ 운영사 스파이더랩, 중기부 팁스 프로그램 선정
스파이더랩이 비대면 도서공유서비스 ‘우리집은도서관’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팁스는 대표적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프로그램으로, 정부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정보기술(IT)을 보유한 창업팀에게 2년간 최대 7억원을 지원 및 투자한다.
벤처투자 업계에서는 팁스 프로그램을 거친 스타트업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대규모 투자를 받거나 글로벌 기업 또는 국내 대기업에 인수합병(M&A)되는 일도 적지 않다.
우리집은도서관은 스타트업이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공유경제 기반 서비스이다. 사용자가 본인이 소유한 책을 앱에 등록하면, 해당 책을 필요로 하는 다른 사용자를 플랫폼이 연결해 준다. 특히 해당 책을 도어투도어(Door to Door)로 배송대행 함으로써, 공유자와 소비자 모두 문 앞에 책을 내어주고 받기만 하면 된다. 코로나 시대임에도 공유 서비스가 각광받는 이유다.
현재 우리집은도서관에는 사용자 도서 약 42만권이 등록되어 있다. 단행본, 어린이 전집, 영어 원서, 영어 세트, 부모를 위한 책 등 각 가정의 다양한 도서가 공유되고 있다. 특히 실제 공유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연령별, 수준별 도서를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공하여, 학부모들의 쉬운 도서 선택을 돕고 있다. 회사에 책을 위탁하여 공유 서비스에 참여할 수도 있다. 인기 도서들의 경우, 책 값의 2~3배가 넘는 누적 대여수익이 발생하기도 하여, 위탁도서 역시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이다.
원용준 스파이더랩 대표는 “우리집은도서관의 도서공유서비스에 기꺼이 동참하며, 항상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시는 사용자들께 감사드린다.”며,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좀더 기술 기반의 고도화된 서비스를 준비중이며, 우리집은도서관을 올인형 독서교육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파이더랩은 한국거래소(KRX), 더블유게임즈 CFO 출신의 원용준 대표가 2019년 설립한 회사다. 지난해 8월 카카오벤처스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0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에서 우수상을 수상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