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기획설계 서비스 ‘플렉시티’ 운영사 ‘에디트콜렉티브’, 4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자동 기획설계 및 사업성 검토 웹서비스 플렉시티(Flexity)를 제공하는 에디트콜렉티브가 40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해시드, 스트롱벤처스, 롯데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하였다.
에디트콜렉티브는 2019년 본엔젤스로부터 시드투자를 받았으며, 같은 해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별도의 정부 지원금 6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2년간의 개발기간 후, 2021년 2월 정식 런칭된 플렉시티는 선택된 토지와 건축물 용도에 대한 다양한 건축법규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분석하고, 부동산 개발 수익이 극대화된 3차원 기획설계안과 사업성 검토 리포트를 평균 7초 이내에 제공하는 자동 기획설계 웹서비스(SaaS)이다.
플렉시티의 기획설계 알고리즘은 실제 건축사의 설계 방법론과 작업 흐름을 기초하여 개발되었고, 사용자의 설계 의도를 시스템 입력값(Input)으로 전달하여 현실적인 기획설계안을 자동으로 도출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런칭 이후 플렉시티 가입 회원수는 약 3,500명, 누적 검토건수는 15,000건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서비스의 기획설계 및 사업성검토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새건축사협의회 및 새대한공인중개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플렉시티가 수 많은 반복 작업이 포함되어 있는 기획설계 과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건축사사무소와 부동산 개발사들의 업무시간과 노력을 혁신적으로 절감시켜 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플렉시티는 현재 주거, 상업, 업무, 숙박용도 등 건축법상 22개의 용도를 기본으로 다양한 복합 개발 시나리오에 대한 검토를 지원하며, 서울시와 경기도 및 주요 광역시를 포함한 총 37개 시군의 도시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공간정보 오픈플랫폼(V-World)의 고정밀 3D 데이터를 공식적으로 활용하여, 해당 대지의 지형과 주변 건물의 정보를 연계하여 정밀한 3차원기획설계 결과물을 제시한다.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발판으로 에디트콜렉티브는 자동 건축설계 엔진고도화 및 인재 유치에 집중적로 사용할 계획이다.
해시드 김균태 파트너는 “플렉시티는 건축설계사무소 입장에서는 수동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크게 개선시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주고, 부동산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우 빠른 시간 안에 사업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 참여자들에게 큰 효용을 제공해주는 훌륭한 서비스”라며 “사업규모가 큰 부동산 개발일수록 절감되는 비용이나 시간이 크고, 건축 및 부동산 시장에서 플렉시티의 재사용율이 93%에 달해 실무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더욱 규모가 커질 부동산 시장에서 건축가, 시행사, 중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형 에디트콜렉티브 대표는 “부동산 개발 시장에서 기획설계 및 사업성 검토는 개발시의 수익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는데, 여전히 해당 업무는 노동집약적이고 비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플렉시티는 건축과 IT 기술을 융합을 통해 건축법규 및 부동산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여 최대 개발 수익성을 담보하는 최적의 설계 기획안을 보다 쉽고 빠르게 제시하고자 한다.”며 “공간의 잠재적 개발 가치가 투명하게 분석되고 공유될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를 통해 궁극적으로 우리의 도시가 보다 지속 가능하고 개선된 환경으로 발전되도록 최적의 기획설계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