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피팅 스타트업 ‘딥픽셀’, 2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가상 피팅 솔루션을 개발한 딥픽셀이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부터 2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딥픽셀은 앞서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딥픽셀이 개발한 ‘스타일AR’은 주얼리 및 액세서리 제품에 특화한 가상 피팅 솔루션이다. 사람의 얼굴과 손을 실시간으로 인식 및 추적하는 컴퓨터비전 기술을 토대로, 완성도 높은 품질을 구현했다. 온라인 쇼핑몰이 쉽게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API, 플러그인, 앱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2020년 5월 출시 이후 골든듀 등 70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온라인 쇼핑몰 방문객들 또한 새로운 쇼핑 경험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스타일AR’의 누적 실행 횟수는 6백만 회 이상이며, 이용자들은 하루에 1만 6천 회 이상 주얼리를 가상으로 착용해보고 있다. 데이터 분석 결과, 스타일AR은 가상 착용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구매까지 유도하는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이베스트투자증권 투자담당자는 “딥픽셀은 물체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AR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성장하는 메타버스 시장과 함께 이 분야의 독자적인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치열한 커머스 시장에서 딥픽셀의 기술력은 고객들에게 보다 생생하게 상품의 이미지를 전달해, 특색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딥픽셀 이제훈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우수 인력을 보강하고 비즈니스 레퍼런스 확보에 집중할 것”라며 “주얼리뿐 아니라 안경, 네일 등 다양한 제품의 가상 피팅 기술을 상당 수준으로 고도화했으며, 본격적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