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기관이 주최하는 스타트업 경진대회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해외에 진출시키고자 외국계 VC가 직접 나섰다. 미국계 VC인 퀄컴벤처스와 일본계 VC인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가 글로벌 벤처 경진대회인 QPrize-Rising Expo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각 회사가 주최하는 QPrize와 Rising Expo의 한국예선으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한 번의 피칭만으로 미국에서 열리는 Qprize와 일본에서 열리는 Rising Expo의 출전권을 동시에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퀄컴벤처스의 QPrize는 한국을 포함한, 중국, 유럽, 남미, 북미, 인도,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벤처기업들이 실리콘 밸리의 투자자들 앞에서 경합을 펼치는 국제 투자 대회이며 올해는 Bloomberg가 개최하는 “Next Big Thing” 컨퍼런스에서 개최된다.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의 Rising Expo는 일본 최대의 자금 조달 및 사업 제휴 이벤트로서 주요 IT 및 투자 업계에서 150명에 이르는 의사결정자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본 이벤트에 선발된 대부분의 기업들은 실제로 수 억에서 100억 원 규모의 투자까지 연결되는 실적을 낸 바 있다. 이번 Rising Expo는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의 글로벌 전략 확대와 함께 일본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으로 그 규모를 확대시킬 예정이다.
지원할 수 있는 자격 요건은
– 20억 미만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및 벤처회사
– 모바일앱/ 서비스 및 모바일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 Service 및 Product가 프로토타입 수준 이상으로 완성된 기업
으로, 조건을 충족시키는 회사라면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1월 25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시작하며 3개월 간의 모집 기간을 거쳐 5월 중으로 최종 선발된 회사를 대상으로 한 피칭대회가 열린다. 공개 피칭으로 개최되는 5월 대회에서 우승한 회사(1~2개사)는 QPrize와 Rising EXPO 본선에 참여하는 기업으로서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 퀄컴벤처스 10만불 투자 유치 및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 투자 유치 우선 협상
– QPrize 본선 및 Rising Expo 본선 기간의 현지 체류비(일본, 미국)
– 일본 Key VC 및 IT 기업들의 Key person networking 지원
이러한 기본적인 특전 이외에도 QPrize의 미국 본선에서 우승할 경우, 퀄컴벤처스로부터 15만불의 추가 투자를 유치할 수 있으며 일본 이외의 중국 및 동남아시아에서 개최되는 Rising Expo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대회 관계자는 한국의 기관이 외국의 네트워크를 초청하여 이루어지는 다른 피칭 대회와는 달리 외국계 VC가 현지에서 직접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개최되는 대회이며, 해외 진출을 갈망하는 한국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에게 투자 유치라는 금전적인 혜택과 더불어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이 될 것이라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대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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