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바이오 스타트업 ‘이노제닉스’, 크립톤에서 시드 투자 유치
분자진단 바이오 스타트업 이노제닉스가 액셀러레이터 크립톤에서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이노제닉스는 체외진단시장에서 분자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코로나19, 대장암/대장용종, 결핵 및 패혈증, 아토피 예측 검사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진단 분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진단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최근 이노제닉스는 기존 PCR 검사방법인 비인두도말법과 함께 타액(침)을 이용한 검사가 모두 가능한 코로나 19 진단키트의 유럽 사용 허가(CE-IVD)를 획득하여 사용자 편의와 검사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올해 12월에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 초 정식서비스 예정인 아토피피부염 예측 검사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아토피 분야 주요 기업과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토피피부염 예측 검사 서비스는 주로 영유아를 대상으로 아토피 피부염을 예측하여 맞춤형 예방관리를 도와주는 개인 유전자 검사 서비스로 유전자 특성에 맞는 건강 관리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을 적극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투자를 유치한 이노제닉스 이혜영 대표는 “본사가 강원도 춘천에 있어 시장을 이해하는 투자자들이나 액셀러레이터를 만날 기회가 수도권에 비해 적었는데, 크립톤에서 지역창업생태계 육성을 위해 지역 스타트업들에 투자하는 것을 기사로 접하고 투자제안을 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며 “이번 투자를 통해 아토피피부염 예측 검사서비스의 상용화를 시작으로 체외진단 시장부터 바이오 데이터 영역까지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집행한 크립톤 양경준 대표는 “이노제닉스의 독자적인 분자진단 기술과 바이오분야에서 창업 및 엑싯 경험이 있는 팀의 역량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집행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앞으로 대장암, 자궁경부암 진단키트 등 체외진단 키트를 시작으로 바이오 데이터 비즈니스 영역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크립톤은 이노제닉스 외에도 탄소 저감, IoT 등 미래사업 분야에서 상용화 가능한 핵심 기술들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을 직접 발굴, 육성하고 이를 위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