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자체 결제서비스 제주에서 론칭…연내 전국으로 확장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이 간편결제 서비스인 ‘당근페이’를 제주 지역에서 첫 선을 보인다. 당근페이는 당근마켓의 자회사인 당근페이가 개발한 간편결제 서비스다.
당근페이는 당근마켓 이용자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출시됐다. 당근마켓에서 거래는 물론, 다양한 지역 서비스를 이용할 때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당근페이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연내 전국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단계적으로 제주에서는 이웃 간 중고 거래에서 간편 송금 기능을 먼저 경험할 수 있다. 당근페이를 이용하면 거래를 위해 현금을 별도로 준비할 필요 없이, 당근 채팅 안에서 실시간 송금 및 확인이 가능하다.
곧이어 전국 서비스 오픈 시점에는, 당근마켓 ‘내근처’ 탭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지역 상점과 생활 밀착형 서비스에서 당근페이 사용처를 확대해 결제 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첫 오픈 지역으로 제주도가 선정된 이유도, 지역민을 하나로 연결하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이 반영됐다. 제주도는 이용자들의 거주지와 직장이 같은 지역 범위 내에 위치해있는 만큼, 지역민 간 거래와 교류가 가장 활발히 일어나는 곳으로, 지역 기반 서비스를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타겟 인구수 대비 당근마켓 가입률도 95% 이상이다.
당근마켓 김재현 대표는 “당근마켓이 가입자 2200만 명의 하이퍼로컬 국민 앱으로 성장하며 이웃 간 거래는 물론, 지역 주민과 상권의 연결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당근페이는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연결이 더욱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또 하나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계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