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디데이 X 지역 리그’ 열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지방에서 성장중인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전국에 위치한 창조경제혁신센터, 에트리홀딩스, 한국발명진흥회와 협력해 ‘디데이 X 지역 리그’를 12일 개최했다.
지자체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지역 스타트업은 체계적인 보육 시스템, 협력 네트워크, 투자를 적시에 받지 못해 다소 더딘 성장을 경험한다. 디캠프는 새로운 성장 활로가 필요한 지역 스타트업을 만나기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을 잡고 지난 7월부터 강원도, 제주, 대전, 대구, 광주, 부산, 창원, 포항 8개 지역을 돌며 ‘오피스아워’ 형태로 65개 기업을 만났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발굴된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중앙 무대로 데뷔시키기 위해 디데이 지역 리그가 기획됐다.
이번 디데이에는 전국에서 총 95개 팀이 지원, 최종 6개 기업이 본선에 올라갔다. 16:1의 경쟁률을 뚫고 무대에 오른 스타트업은 임신부, 수유부, 육아맘을 위한 주기별 먹거리 큐레이션 서비스 ‘맘마레시피(대표 김봉근)’, 농산 부산물에서 피부에 좋은 추출성분을 담은 친환경 스킨케어 ‘리원(대표 나상훈)’, 투명 페트병 소재별 분리 배출 기술을 통한 자원순환 시스템 수립 서비스 ‘주신글로벌테크(대표 장길남)’, 빠른 속도로 고중량 화물을 운송하는 드론 개발사 ‘니나노컴퍼니(대표 김건홍)’, AI기반 유전체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 ‘몰팩바이오(대표 윤길중)’, 김 종자 스마트 배양장치를 개발해 양식 산업의 혁신을 부르는 ‘대양에스씨(대표 이승호)’가 해당 기업들이다.
김영덕 디캠프 상임이사는 “디캠프가 올해 들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언했는데 그 전에 국내 각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 선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번 디데이를 계기로 성장 가능성이 출중한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최종적으로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디데이 심사위원으로 강문수 하나벤처스 이사, 박효 인라이트벤처스 이사, 하태훈 위벤처스 대표가, 디캠프에서는 김효현 간접투자팀장, 김보미 성장팀 파트장이 참석한다.
최장 연혁을 가진 디데이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 ‘IF2021’이 개최되고 있는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12일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디데이 X 지역 리그는 디캠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