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제주 데모데이’ 성료…큰삼촌컴퍼니, 알로헤어 수상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청년창업사관학교가 공동 개최한 ‘2021 JEJU DEMO-DAY(제주 데모데이)’가 10월 14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제주 데모데이는 도내‧외 창업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후속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하여 제주센터가 지난해부터 제주청년창업사관학교와 공동으로 개최해 온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협업기관으로 참여하여 사전 멘토링을 지원했다.
이번 데모데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운영과 제주센터 유튜브 송출을 동시에 진행했다. 제주 원도심 혁신창업거점 W360에서 진행한 오프라인 현장에는 센터 유관기관과 파트너사를 비롯한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엔젤투자자, 개인 투자자 등 스타트업 및 투자 관계자 53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평가를 통해 선정된 9개사가 IR(Investor Relations,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 피칭에 참가했다.
참가기업으로는 제주센터에서 선정한 기업(6개사) 잇더컴퍼니(대표 김봉근): 육아맘을 위한 맞춤 먹거리 큐레이션 서비스, 캠버(대표 김영신): 캠핑여행 공유 플랫폼 서비스, 퀀텀솔루션(대표 장태욱): 전기차 배터리 잔존가치 측정 시스템(EBDS, EV Battery residual value Diagnosis System), 피터페터(대표 박준호): 반려동물 질병 예방을 위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 큰삼촌컴퍼니(대표 김명건, 이항영): 동대문 전자장부를 비롯해 동대문 도매와 옷가게(쇼핑몰)를 잇는 플랫폼 ‘BIG 3’, 메드고(대표 홍효주, 김재훈): 비대면 진료부터 약 배달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서비스 ‘바로필’ 이고, 제주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추천한 기업(3개사), 헬스셋(대표 김형석): 가공원료 중개 플랫폼, 제주설심당(대표 김두원): 제주의 문화를 담은 글로컬 카페 브랜드, 알로헤어(대표 김유정): 표준화된 탈모 가발 구매 솔루션 이다.
발표심사에는 벤처캐피탈 심사역 및 제주센터 유관기관 관계자 등 5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결과 최우수상에는 동대문 유통시장의 애로사항을 개선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큰삼촌컴퍼니가 선정되었고, 우수상에는 가발을 표준화하여 실제 사용자의 반응을 검증한다는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알로헤어가 선정되었다. 시상식 후에는 발표에 참가한 기업과 벤처캐피탈을 1대1 매칭하여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고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정환 센터장은 “제주 데모데이를 통해 도내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며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에 대한 투자를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제주센터는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제주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