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진흥원과 구글플레이가 공동으로 진행 중인 국내 앱&게임 부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창구 프로그램’의 3기 데모데이가 2021년 12월 9일 판교창업존에서 개최됐다.

2019년을 시작으로 올해 3회차를 맞은 ‘창구 프로그램’은 창업 7년 이내의 국내 앱&게임 개발사 총 80개사를 선발해 선정사당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구글의 성장 지원 패키지(세미나, 컨설팅, 마케팅 지원 등)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2021년에는 1:1 화상영어 플랫폼 Ringle(창구 1기, 13위)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와 아이돌봄 플랫폼 맘시터 개발사 맘편한세상(창구 2기, 1위)이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또한 스티키핸즈(창구 1기, 3위) 및 플레이하드(창구 2기, 3위) 의 창구 출신 게임 스타트업도 네오위즈와 넵튠과 같은 중대형 개발사에  인수되는 등 프로그램 론칭 후 선정사들의 매각 및 투자유치 사례를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창구 데모데이는 앱&게임 부문 스타트업의 성장과 자생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창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행사이다. 이번 데모데이는 개발사들의 비즈니스 성과 및 방향성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보는 등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자, 퍼블리셔 등의 장기적인 관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시작에 앞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퍼니마 코치카(Purnima Kochikar) 구글플레이 파트너십 부문 수석 부사장이 ‘국내 스타트업 상생 발전을 위한 정부’와 ‘구글의 노력과 창구 프로그램과 함께 성장하는 스타트업’이라는 주제의 축사와 환영사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이어진 개발사별 발표에는 앱 부문 캐치테이블(와드), VOGO(보고플레이), 입시메신저 학학이(플랫가든), 동네알바(라라잡), 쑥쑥찰칵(제제미미), 블러리-블라인드 동네친구(하이퍼리티), TEUIDA: Learn &Speak Korean(트이다), 메모핏(플래닛350), 오색중국어(칼라프로젝트), 게임 부문 잡캐 키우기 온라인(집연구소), 아우터플레인(브이에이게임즈), 데빌북(스타터 유한책임회사), 얼음땡 온라인(이오에이지), 핑크퐁 아기상어 버블슈터99(하루엔터테인먼트) 등 총 14개사가 참여해 서비스를 소개했다. 각 참가사의 발표 후에는 개발사 및 투자자 간의 개별 질의응답 세션이 진행됐으며, 국내 앱 및 게임 부문 스타트업의 서비스나 사업 방향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오늘 세 번째 IR 매칭데이가 보다 더 내실있게 마무리되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내년에도 더 알찬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