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차 운영사 오토피디아, ‘타이어 상태 진단 AI기술’로 중기부 팁스 선정
카 케어 및 차량 부품 판매 플랫폼 ‘닥터차’를 운영하는 오토피디아가 중소 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팁스 프로그램은 중소기업벤처부의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한 스타트업의 육성에 집중한다. 오토피디아는 향후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는다.
오토피디아가 운영하는 닥터차는 수리나 정비가 필요한 자동차 운전자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 그에 해당하는 부품 및 소모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유통하는 서비스다. 정보 비대칭성이 큰 자동차 정비 시장에 낀 거품을 뺐다며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오토피디아는 운전자의 타이어 교체 판단을 돕는 AI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운전자가 찍은 타이어 사진으로 타이어의 교체 필요 여부를 AI가 자동으로 판단하는 기술이다. 오토피디아의 김병근 대표는 “현재 타이어의 상태를 고객이 제공해주는 이미지만으로 파악하여 교체 여부 및 잔여 주행거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편마모 및 얼라인먼트 상태도 체크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전기차 시대에는 차량의 타이어가 소모품 교체 1순위로 떠오를 예정으로,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닥터차’ 서비스에 적용하여 국내 타이어 커머스 시장에 진출하고 나아가 해외에 기술 수출을 도모하겠다” 라고 밝혔다.
한편 오토피디아는 올해 6월 본엔젤스 벤처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후 6개월 만에 CKD 창업투자, 한라홀딩스, 큐더스벤처스로부터 프리 시리즈 A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액은 37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