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스타트업 경진대회 연다…10억 규모 직접 투자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투자 유치금 1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경진 대회 ‘FOUND’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국내 외 유망한 예비 창업가와 스타트업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되었다. 경연대회 이름인 ‘FOUND’는, 풀어야할 문제를 ‘발견했다’는 의미와, 회사를 ‘설립했다’는 의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예비 창업자나 기존 스타트업 운영사 모두 지원 가능하며, ‘IT기술이 접목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가졌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난 12월 시작된 사전 신청에는 이미 600여팀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토스는 1월말 서류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팀을 선정하고, 3~4월 본선을 치러 최종 우승팀 세 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에게는 총 10억 규모의 투자가 차등적으로 이루어지며, 대회 종료 이후에도 성장을 위한 코칭 및 파트너십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토스의 이승건 대표와 서현우 전략총괄을 포함해, 국내 유명 VC와 스타트업계 대표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심사위원들은 세 그룹으로 나뉘어 자신들이 선정한 후보들을 직접 멘토링하며, 우승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특히, 이번 경연 과정은 총 6회 분량의 영상으로 제작되며 토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트리밍 될 예정이다. 토스는 창업자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탄생하는 과정과 이들의 치열한 경쟁과정을 흥미있게 전달함으로써, 일반인들의 스타트업에 대한 인식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최근 4년간 IT등 기술기반 창업은 2016년 약 19만개에서 2020년 약 23만개로 20%증가했다. 이 중 신설 법인 수는 지난 2020년 약 12만 개로, 과거 1차 벤처붐인 2000년의 두배에 달하는 등 ‘제2벤처붐’이 본격 도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