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비즈니스 도구 개발사 ‘프라이데이즈랩’, 6억 규모 시드 투자 유치
인공지능 기반 비즈니스 도구를 개발하는 프라이데이즈랩이 카카오벤처스로부터 6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프라이데이즈랩이 선보이는 ‘AI Friday’는 기업이 고객충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수치와 추천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생애주기 가치, 잔존율 등의 수치는 물론 고객별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어떤 제품을 추가로 제안할 수 있을지도 알려준다.
경영전문 매거진 하버드비즈니스리뷰의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고객의 잔존이 신규 고객을 모집하는 것보다 적게는 5배에서 많게는 25배 이상 효과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DAaaS(데이터 분석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서비스) 시장에서는 이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가 많지 않다.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및 고객관리 기법이 극단적으로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AI Friday를 이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으로 고객 특성과 잔존을 위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프라이데이즈랩은 미국 미시간대 MBA(Ross School of Business) 출신 위주로 구성됐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개발자, 기획자 등이 합류했다. 현재 이커머스, 제조 및 유통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군의 비즈니스와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서비스를 본격 출시하고 해외 진출도 타진할 계획이다.
장승룡 카카오벤처스 수석은 “데이터 분석이 중요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사정으로 인해 이를 효과적으로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AI Friday는 전문인력을 상시 투입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과 고객관리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임영재 프라이데이즈랩 대표는 “AI Friday는 고객 거래 데이터가 있는 비즈니스라면 어디든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전자상거래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실상 모든 산업군에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며 “고객에게 필요한 유용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