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BaaS 기업 ‘람다256’, 시리즈B 2차 투자유치…누적 투자금 1000억 넘어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 운영사인 ‘람다256’이 2021년 12월 시리즈 B 투자 라운드 1차에 이어 이달 2차 투자유치를 했다.
이번 투자에는 하이브, 와이지엔터테인먼트, NH투자증권, 농협은행, SBI 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으며 시리즈B 라운드는 총 885억 규모로 클로징되었다. 현재까지 람다256의 누적 투자금은 1,055억원 규모이다.
작년 1차 B 라운드 투자는 금융사, 벤처캐피탈, 전략적 투자자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이번 2차에서는 전략적 시너지가 기대되는 금융, 엔터테인먼트사들이 다수 참여했다.
이번 시리즈B 투자자들은 BaaS 기술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갖는 중요성과 람다256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였으며 람다 256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블록체인 관련 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전략적 투자사들은 고속성장중인 블록체인 클라우드 시장에서 루니버스의 글로벌 경쟁력에 주목했다. 특히 하이브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의 사업적 시너지가 기대된다. 향후 하이브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블록체인 사업 확장 시 람다256을 통한 원천 기술 확보가 용이할 것이고, 람다256 또한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인지도 상승을 통한 시장 확대를 도모한다.
람다256의 모회사인 두나무와 하이브는 지난해 11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7,000억 원을 투자하고 동시에 하이브도 같은 방식으로 두나무에 약 5,000억 원을 투자하는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하이브와 두나무는 합작 법인을 설립하여 아티스트 IP와 NFT가 결합된 팬덤 기반의 신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이자 블록체인 인프라 공급자인 바이낸스와 손을 잡고 NFT를 포함한 신규 사업 분야로 진출을 천명했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NFT, DAO, DeFi 등 웹3.0으로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는 블록체인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 확보와 해외 시장 진출 그리고 루니버스 고객 및 생태계 지원을 위해 적극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