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엘 등 아마존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국 브랜드 4
세계 최대 브랜드 자산평가 플랫폼 ‘칸타 브랜드 Z(Kantar BrandZ)’가 발표한 2021년 글로벌 브랜드 순위에 따르면 브랜드 가치 770조에 달하는 아마존이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3년째 굳건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글로벌 유통 공룡 ‘아마존’에서는 각국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브랜드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해 8월부터 국내 e커머스 채널인 11번가와 손을 잡고 한국 시장에 진출한 바 있지만 이 브랜드들은 아마존이 국내 시장에 진입하기 전부터 오로지 ‘제품성’ 하나만으로 당당하게 세계 1위를 차지해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전 세계 누적 판매량 37억개를 돌파한 아마존 1위 생리대인 라엘의 ‘유기농 순면커버 생리대’부터 철저한 글로벌 시장 분석을 통해 세계인의 취향을 사로잡은 슈피겐코리아의 스마트폰 케이스까지. 아마존에서 최고로 우뚝 선 자랑스러운 한국 브랜드를 소개한다.
라엘 유기농 순면커버 생리대는 1초에 6개씩 판매되는 아마존 1위 생리대다. OCS100 인증을 완료한 100% 미국 텍사스산 목화솜을 사용하여 유기농 순면 커버의 자극없는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으며, 접착제 없이 오직 물 만으로 직조해 유해성분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력만으로 아마존 1위 생리대를 탄생시킨 브랜드 ‘라엘’은 캘리포니아에서 한인 여성 3인이 만든 우먼 웰니스 브랜드다. 높은 품질로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유기농 여성용품을 만들어보자는 취지 하에 설립됐다. 유기농 생리대 시장을 선도하게 된 라엘 생리대는 전 세계서 하루에 47만장씩 판매되며, 누적 판매량은 무려 37억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2018년 공식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 뒤에는 올리브영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라엘 제품을 만나 볼 수 있게 했다. 라엘은 취약 여성 계층을 위한 생리대 기부 등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우리 주변의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는 ‘라엘 우먼’ 캠페인을 통해 여성의 건강한 삶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아마존 스마트폰 케이스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슈피겐코리아는 초기 글로벌 시장 진출 시 일일이 제품 디자인과 색상 등을 변화시킨 덕분에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을 거두었다. 국내에서 선호하는 얇은 케이스 보다는 두껍고 튼튼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출시한 것이 아마존 1위 등극의 비결. 특히 케이스의 컬러도 세계인의 취향에 맞춰 붉은색, 분홍색 등으로 화려했던 색상을 검정이나 투명계열의 차분한 색상 위주로 재편했다. 최근에는 아마존 재팬이 선정한 2021년 인기 브랜드에 선정되며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한 바 있다.
빈토리오 와인에어레이터는 미국 시장의 인정을 받아 3개월 만에 아마존 베스트 셀러와 아마존 초이스 상품으로 등록되었으며, 현재까지 아마존에서 와인에어레이터 판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신개념 와인디캔터로, 와인이 따라지는 즉시 와인에 산소를 주입해 3초만에 와인 디캔팅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의 와인 디캔팅 과정은 시간도 오래걸릴뿐더러 번거로웠지만, 빈토리오는 따르는 순간 디캔팅이 되기 때문에, 와인 속에 풍부한 산소가 공급되어 최상의 와인 맛을 기다림 없이 빠르게 경험할 수 있다.
아마존 매트리스부문 판매 1위 업체인 지누스는 국내보다 미국에서 더 유명한 브랜드다. 지누스는 매트리스 압축포장 배송기술을 세계 최초로 도입해 아마존 매트리스 부문에서 베스트셀러를 차지함은 물론 북미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에서도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누스 매트리스가 도입한 압축기술을 적용하면 매트리스를 상자에 담아 택배로 간편하게 배송 받을 수 있어 별도 예약이나 설치기사와의 약속 없이도 주문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주문을 이용하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