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025년부터 2031년까지 한국 내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지원을 위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에 7조 원(미화 50억 달러)을 추가 투자한다.
AWS는 현재까지 한국 클라우드 인프라에 5조 6,000억 원 이상(40억 달러)을 투자해왔으며, 2031년까지 아마존의 국내 총 투자 규모는 12조 6,000억 원(90억 달러)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가 발표한 역대 국내 투자 계획 중 최대 규모다.
이번 신규 투자는 AWS가 한국의 국가 AI 기반 강화를 위해 SK그룹과 협력해 추진 중인 ‘울산 AI 존(Ulsan AI Zone)’에 대한 투자를 포함한다. 2027년 운영을 시작할 예정인 이 AI 특화 시설은 SK그룹이 건설을 담당하고, AWS는 자사의 AI 및 클라우드 역량을 한국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하이메 발레스(Jaime Vallés) AWS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총괄 부사장은 “7조 원 규모의 이번 신규 투자는 모든 규모의 한국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한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의 장기적 약속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AWS의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는 한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는 국내외 기업들이 AI 인프라 확충과 AI 전환(AX)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WS는 인프라를 넘어 한국의 디지털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7년 이후 AWS는 한국에서 30만 명 이상에게 클라우드 기술을 교육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다년에 걸친 이번 투자 계획은 한국의 디지털 전환 여정을 지원하고자 하는 AWS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확장된 클라우드 인프라는 모든 규모의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데이터 주권을 유지하면서 첨단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WS는 한국의 혁신 기업들이 AI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한 제품 트렌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복잡한 데이터 분석 시간을 3일에서 30분으로 단축시켰다. 삼성물산은 입찰요청서(ITB) 분석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검토 시간을 70% 단축하고 연간 50억 원의 비용 절감을 달성했다. CJ온스타일은 라이브 방송 중 실시간 고객 문의를 처리하는 AI 시스템 ‘AiON’을 개발해 응답률을 3배 높였다.

![[BLT칼럼] 엔젤투자의 3가지 즐거움 1114b3aee2b12](https://platum.kr/wp-content/uploads/2025/11/1114b3aee2b12-150x150.png)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