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계열사가 12% 지분 확보한 메타버스 전문 기업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가 메타버스 전문 기업 ‘렌지드’에 투자해, 4% 지분을 취득한다.
플레이리스트는 2017년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웹툰과 스노우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이다. 플레이리스트의 이번 투자 목적은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벌여 사업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렌지드는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활동하는 No.1 크리에이터 ‘렌지’가 설립한 메타버스 전문 기업이다. 자신의 아바타 ‘렌지’를 메타버스와 현실을 연결하는 브랜드로 키우고, 동시에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들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앞서 지난 3일, 플레이리스트는 렌지드와 메타버스 플랫폼 콘텐츠 공동기획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네이버 계열사이자,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도 ‘렌지드’ 지분 8%를 취득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네이버 계열사가 총 12%대로 ‘렌지드’ 지분을 취득하게 된다.
플레이리스트는 올해 제페토를 활용한 다수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으며, 렌지드 MOU와 투자를 통해 장기적인 협업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나아가 네이버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플레이리스트 박태원 대표는 “설립 이래 우수한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이어온 ‘플레이리스트’가 메타버스 영역으로까지 확장하고자 교두보 역할인 ‘렌지드’에 대한 지분투자를 결정했다. 이어 ”콘텐츠를 중심으로 네이버 계열사간 협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러한 네이버 기조에 맞춰 제페토 내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할 것”라고 밝혔다.
렌지드 김지윤 대표는 “네이버 관계사들의 기대에 부응해 메타버스 생태계를 아우를 수 있는 콘텐츠를 창조할 것이다. 플레이리스트 IP를 적극적으로 활용, 제페토 플랫폼에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공하며 콘텐츠를 무한히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