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공공 기관, 창업기업제품 공공시장 진출 활성화 맞손
창업진흥원,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창업기업의 공공시장 진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5개 기관은 6월 17일 글래드 여의도(서울 여의도)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작년(’21년) 1월부터 정부가 ‘창업기업제품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를 본격 시행하면서, 전국 공공기관(’21년 849개)이 창업기업제품을 8% 이상 적극 구매하도록 요청함에 따라,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기관 5개사는 지역 내 창업기업제품 구매 노력, 모범사례 발굴 및 공동 홍보, 우수기업 Pool 공유 등을 공동 추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로 약속하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업무협약식 외에도, 빅피쳐스 김종민 대표, 한테크 김병준 대표, 지노테크 이기섭 대표 등 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창업기업들이 공공시장 진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사례, 제도 발전 방향 등을 발표하고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김종민 대표는 “창업기업들이 매출이 나오기 전까지는 기술개발 등 과정에서 자금난에 시달리고, 폐업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며 창업기업들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말했으며, 김병준 대표는 “공공시장 진출에 있어 인증과 면허 등 자본 허들이 너무 강한데, 공공조달 시장 초기에 창업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공공기관이 함께 고민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창업기업들이 공공시장 진출과정에서 부딪치는 진입장벽과 공공기관들의 제도 참여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이기섭 대표는 “창업기업제품 우선구매제도가 시행된 건 창업기업들에게 가뭄에 단비와 같이 기쁜 소식이다, 공공기관이 창업기업제품 8%를 구매한다면, 엄청난 혜택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창업진흥원의 김용문 원장은 ‘창업기업제품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의 실효성 제고와 창업기업의 원활한 공공시장 진출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업 강화 등 다각적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