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스타트업 ‘모비두’, 콘텐츠 제작사 ‘쇼플’ 인수
원스탑 라이브커머스 스타트업 모비두가 콘텐츠 제작사인 쇼플을 인수했다.
모비두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소스라이브’와 브랜드 기업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소스플렉스’ 개발사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기획 제작 대행사업인 ‘소스메이커스’ 및 DMP 기반의 라이브커머스 특화 마케팅 대행 서비스인 ‘소스애드’ 까지 운영하고 있다.
모비두의 쇼플 인수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 콘텐츠 커머스로 입지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 지마켓 등 60여개 고객사에 라이브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비두는 5월에만 1천 회 이상 라이브 방송, 3천만이 넘는 방송 조회수, 1,500만이 넘는 시청자수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의 재미와 경험을 올리기 위한 콘텐츠가 뒷받침되어야 시장의 경쟁력을 더욱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두었다.
2021년 설립된 쇼플은 영화, 방송 등 콘텐츠 관련 전문 제작인력을 기반으로 컨셉과 콘텐츠 중심의 라이브커머스를 제작하고 있다. 모비두와 쇼플은 2021년 말 ‘소스메이커스’ 사업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시작한 후로, 매 분기 콘텐츠 중심의 라이브커머스 프로젝트를 론칭해왔다.
모비두 이윤희 대표는 “소스플렉스를 통해서 라이브 되는 방송 시청수가 월 평균 2천만을 돌파하면서 컨텐츠의 구매전환 효과를 데이터로 실감하고 있다. 결국 구매전환의 핵심은 가격경쟁력과 고객혜택을 넘어 재미와 소통이 수반된 콘텐츠가 답이다. 모비두는 판매 중심의 방송을 넘어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끈끈한 브랜드 경험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시도하고 그 효과를 데이터화 하려고 한다. 쇼플 인수를 통해 앞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새로운 콘텐츠를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전했다.
쇼플 변재영 대표는 “라이브커머스의 판매자는 단기 매출에 집중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짧은 시간 내에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방송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획해나가고자 한다. 모비두는 기술 기반으로 고객접점을, 쇼플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오프라인 접점을 만들 것이고, 앞으로 함께 콘텐츠형 쇼핑의 독보적인 플랫폼 기업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