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모빌리티 공유 스타트업 스윙이 일본에서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개시한다. 도쿄에서 15일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하고 전동킥보드 500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스윙 측은 지난해 일본 현지인 출신으로 구성된 자회사 설립을 마치고 일본 모빌리티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인구 절반이 주요 이동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오토바이 등 퍼스널 모빌리티에 대한 수요 또한 늘고 있다. 특히 최근 도로교통법을 개정하면서 전동킥보드 면허 필수 조항이 삭제됨에 따라, 공유 서비스 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윙은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7월 중 1500대까지 증차하고 연내 전동킥보드 6000대 이상을 확보해 3개 도시에 배치하며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향후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도 순차적으로 공유 서비스를 출시한다.
스윙은 현재 국내에서 전동킥보드 7만대를 운영하고 있다. 7월 기준 가입자 160만 명, 월간이용자수(MAU) 56만 명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국내 모빌리티 기업 중 유일하게 중기부 주관 예비유니콘 특별 보증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스윙 김형산 대표는 “일본에서도 한국에서와 같이 최고 수준의 기기 및 서비스를 제공해 업계 선도기업으로 인정 받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브랜드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 보다 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다소 새롭지만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방식의 이동수단을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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