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에 창업자 출신 노태준씨가 액팅 파트너로 합류했다.
프라이머는 이니시스 창업자 권도균, 사제파트너스 창업자 이기하, 스트롱벤처스 배기홍 세 명의 액팅파트너가 운영했었다. 노태준씨는 8년만에 프라이머에 합류한 신규 액팅파트너이다.
노태준 파트너는 카이스트 MBA 2학년때 창업한 학생창업자로, 2017년 프라이머로부터 투자유치를 한 바 있다. 이후 초창기 당근마켓에 합류해 주요 서비스들을 기획, 출시하는 데 기여했다.
노 파트너는 프라이머 펀드에 개인 출자도 병행했다. 액셀러레이터가 투자했던 피투자기업 창업자가 해당 액셀러레이터에 출자하면서 핵심 파트너로 합류하는 것은 국내에서 드문 사례이다. 역사가 짧은 국내 초기투자분야의 민간생태계가 자생적으로 뿌리를 내리는 신호로도 읽힌다.
프라이머측은 “노 파트너의 합류는 프라이머가 젊은 액셀러레이터가 되는 신호탄”이라며 “젊은 창업가들이 엑시트한 뒤 후배 창업가들을 돕는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엔젤투자 플랫폼으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라이머는 설립후 13년간 10개의 투자펀드를 결성 및 운영하고 있다. 외부기관, 정부자금을 받지 않고 20명의 창업가들이 출자한 자금만으로 운영되는 민간 액셀러레이터이며, 출자자 중 절반이 11명이 프라이머가 투자했던 스타트업의 창업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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