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배달, 로봇이 한다
뉴빌리티가 도심지 편의점 배달을 이어가며 상용화에 성큼 다가섰다.
자율주행 로봇 배달 플랫폼 뉴빌리티가 세븐일레븐과 함께 금일(28일)부터 서울 방배동 일대를 중심으로 로봇 배달 서비스 2차 실증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산업통산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수요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실증은 ‘다수 점포에서 다수의 로봇을 활용한 심화 배달 서비스 모델’의 운영이라는 목표로 서울 방배동 소재의 세븐일레븐 점포 3곳(방배점, 방배역점, 방배서리풀점)을 선정하고, 배달로봇 ‘뉴비’를 통한 근거리 배달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비스 대상 지역은 방배 1동 전지역으로 운영 반경은 800m다. 실증 기간은 오는 12월까지 총 3달간 진행하며, 기간 내 배달료는 무료로 제공된다.
앞서 양사는 실외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지 편의점 로봇배달 서비스 모델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왔다. 지난 2021년 8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같은 해 11월 세븐일레븐 서초아이파크점에서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를 활용한 1차 테스트 운영에 나선 바 있다.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핵심 기술의 내재화를 통해 다양한 RaaS(Robot as a Service) API KIT, 솔루션 및 서비스 키트를 제공, 신뢰도와 확장성 높은 서비스 연동 환경을 구현한다.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와 B2B 파트너들이 신속한 관리 시스템, 배차와 경로 최적화 등을 경험하며 운용 및 비용 측면에서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는 정확한 위치 추적과 장애물 인식, 회피가 가능해 복잡한 도심은 물론 비나 눈이 내리는 기상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자율주행 배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올해 골프장 등 상업시설 내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세븐일레븐과 함께 다수 편의점 매장을 대상으로 한 실증 사업을 확대하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라스트마일 배달 시장의 혁신을 이루기 위한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며 신뢰도 높은 자율주행 배달 실증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