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이벤트 ‘슬러시 2022’ 톱 100에 선정된 한국 스타트업
미국에서 비대면 수의사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는 닥터테일이 세계 최대 스타트업 콘퍼런스인 ‘슬러시 2022′(Slush 2022)에서 톱 100′(Top 100)에 선정됐다. 한국 팀으로는 유일하다.
슬러시 2022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콘퍼런스다. 미국의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포르투칼의 웹 서밋, 프랑스의 비바테크놀로지와 함께 세계 4대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꼽힌다.
올해 슬러시에서는 4,600개 스타트업과 2,600개의 투자사 그리고 12,000명 관람객이 참석할 예정이다. 슬러시 2022에서 톱 100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 간 100만유로의 상금을 목표로 경쟁하게 된다.
톱 100은 메타, 스트라이프, 에어비앤비, 우버 등에 투자한 5개 투자사가 참가 스타트업 중 선정했다. Accel, General Catalyst, Lightspeed, NEA, Northzone 등 유명 투자사로부터 투자 유치 기회를 갖는다.
닥터테일은 동물병원 방문 전 진료가 필요한 상황인지 판단해주는 온라인 수의사 상담 서비스로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과 임팩트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닥터테일은 성균관대학교 창업지원단의 지원을 받아 이번 슬러시 2022에 참가했다.
이대화 닥터테일 대표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닥터테일을 소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닥터테일은 반려동물한테 이상 증상이 나타날 때 가장 먼저 온라인 수의사에게 병원 진료가 필요한 상황인지 등을 상담받을 수 있는 사전 진료 서비스다. 평소 다니던 동물병원에 보관된 의료기록을 앱에 자동 동기화하고, 반려동물의 이전 병력을 참고로 빠르고 정확한 상담을 제공한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