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창업엑스포 ‘FLY ASIA 2022’ 하이라이트
세계적인 스타트업 연사, 부산의 미래를 말하다
아시아 창업엑스포 FLY ASIA 2022의 둘째날(23일)은 컨퍼런스 오프닝을 개막으로, 글로벌 창업 멘토인 빌 올렛,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과 23명의 컨퍼런스 연사들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한국의 대표 창업 멘토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은 기조연사로 참가해 ‘아시아의 창업허브 부산 만들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고 회장은 벤처기업인과 예비 창업가들의 정보교류 모임인 ‘고벤처포럼’을 설립·운영하며 벤처기업계 산증인이자 젊은 창업가들의 멘토로 활약하고 있다.
‘MIT 스타트업 바이블’의 저자 빌 올렛은 온라인으로 참여한 기조발표에서 혁신 주도적인 기업가 정신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강연했다. 빌 올렛 교수는 MIT 마틴 트러스트 기업가정신센터 소장이자 MIT 슬론 경영대학원 교수이다. 25년간 민간 기업에서 활동한 빌 올렛 교수는 2009년 MIT 기업가정신센터장을 맡으며 학생들을 위한 창업 멘토로 변신했다.
스타트업의 트렌드, 다양한 주제의 콘퍼런스로 공유하다
23일 진행된 컨퍼런스 세션에는 국내외 23명의 연사가 참여해 주요 사안을 다뤘다.
10시 50분, 오렌지 무대에서 메인세션 1로 진행된 ‘아시아 창업 생태계의 환경 변화와 위기관리 전략’에서는 동서대학교 장제국 총장이 모더레이터를 맡고 홍콩투자청 서용호 한국대표, ACE 디렉터 Tee Choon How, 카자흐스탄 Autonomous Cluster Fund의 제네럴 디렉터인 Baurzhan Kankin, 창업진흥원 이명종 창업정책연구실장이 참여했다.
같은 시간 블루존 무대에서는 메인세션 5로 진행된 ‘글로벌 기업형 벤처캐피탈 현황 및 주요투자 방향’의 주제로 Nextunicorn 최민준 디렉터, 미국의 Plug & Play 파트너 Phillip Vincent,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이현송 대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Digital Native 정우근 팀장이 참여했다.
13시 30분부터는 메인세션 2로 진행된 ‘아시아 글로벌 VC들은 위기 속에서 어떤 기회를 찾고 있는가?’에서는 한국가치투자 배준학 대표, Golden Gates 파트너 Michael Lints(발제), CICC CAPITALEXECUTIVE DIRECTOR SHI SHUAI,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이준희 부회장, Stategy Innovation Investment CEO Raouti Chehih가 참여했다.
15시 부터는 메인세션 3로 진행된 ‘아시아 유니콘들이 만드는 새로운 혁신의 물결’의 주제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최지영 본부장, San Jose State University 교수 Taeho Park(발제), Traveloka COO Alfan Hendro, 메가존클라우드 조원우 대표가 참여했다.
16시 30분부터는 메인세션 4로 진행된 ‘공공기술 기반 창업 생태계의 현황과 발전방안’의 주제로 서울대기술지주 목승환 대표,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 이지훈 사무국장(발제), 엔포유기술지주 이창준 총괄, 미래과학기술지주 김판건 대표, 부산대기술지주회사 김성근 실장이 참여했다.
부산 출신 배우 조진웅..‘꿈’이라는 주제로 창업가들과 소통해
23일 오전 12시 오렌지존 무대에서는 배우 조진웅도 FLY ASIA2022 셀럽세션에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 조 배우는 부산 출신의 연기파 배우로 ‘아가씨’, ‘독전’, ‘완벽한 타인’, ‘경관의 피’ 등의 영화에서 활약했다. 조진웅 배우는 ‘꿈’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연기 인생을 이야기하고 토론하며, 스타트업 위기를 겪는 청년들과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상생 모델 구축
콘퍼런스 이외에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특히, 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생 협력을 위한 프로그램인 오픈이노베이션도 큰 관심을 받았다. 프로그램에는 IBK기업은행(IBK창공), 현대자동차(제로원), 한국중견기업연합회(NEXTAGE), 호반건설(플랜에이치벤처스), 메가존클라우드(메가존X구글), 포스코(체인지업그라운드), LG전자(BS사업본부), BNK벤처투자에서 참여했다. 이들 기업들은 어제부터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부스를 통해 창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부,울,경 스타트업의 미래
행사 첫 날(22일) 진행된 시리즈 A 이상의 스타트업 쇼케이스에 이어 23일에도 국내 투자사들의 추천을 받은 동남권(부울경) 스타트업 7개사, 부산 스타트업 7개사가 참여하는 쇼케이스도 열렸다. 이들 기업들은 투자전문가인 국내외 심사위원들 앞에서 자신들의 기업을 홍보하는 IR피칭의 기회도 가졌다.
이날 기능성 액상 항균/항바이러스 첨가제를 만드는 트윈위즈, 해양폐기물 솔루션을 제공하는 포어시스, 메타버스 전문기업이자 3D 데이터를 공급하는 위딧, AI기반 기술로 슈즈 제조를 위해 공장 매칭을 도와주는 크리스틴컴퍼니, 이차전지,배터리팩을 제조하는 씨티엔에스, 패션과테크를 결합한 스마트 악세사리르 제조하는 슬래시비슬래시, 인공지능 연동 데일리케어의 어플라이언스 트리토나, 샤픈코트가 참가했다.
또한 부산 스타트업으로는 온라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산타,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제작하는 에스엔비아, 스마트물류관리서비스 플랫폼 현성, 통번역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엔디소프트, 리빙 앤 라이프스타일 메타버스 기업 티라움, 망막 인공지능 분석솔루션의 에이아이인사이트, 자율운항 수소연료전지 추진 수상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케이엠씨피 등이 참가했다.
한편 23일 오후 3시 30분 회의장에서는 ESG경영활성화 비전 선포식이 개최되었다. 선포식은 21개 ESG지원협의체 참여기관장이 참석해 ESG경영 활성화 비전선포와 협의체 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성권 경제부시장이 참석해 부산이 나가고자 하는 ESG 경영 모델의 비전을 공유하고 협약기관과 ESG경영을 토대로 부산이 선도하여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약속했다.
스타트업 주요행사에서의 만남을 이어가는 네트워킹 행사도 더베이 101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아시아 투자자, 스타트업, 외신기자가 한 자리에 모여 축제 공연을 즐기며 비즈니스 미팅과 파티를 이어갔다. 또한 어제와 오늘까지 진행된 피칭 경쟁속에서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FLY 50포럼과 함께 진행되었다. 주최 측은 어워즈 본선 진출 50개 기업에 대한 기수 형성과 앞으로도 네트워크를 할 수 있도록 친목을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내일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최종 6개사의 최종 선발을 위해 결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FLY ASIA를 주관하는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창업전문가들이 이번 컨퍼런스에 대거 참여했다”며 “ FLY ASIA가 추구하는 투자중심의 아시아 창업 플랫폼이 대한민국 최초로 마련되었고,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스타트업 기업들이 투자 확대 뿐만 아니라 정보와 비지니스 네트워크로 스케일업의 기회들을 많이 얻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