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e AI 솔루션 기업 에너자이가 최근 3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어센도벤처스, 스프링캠프가 동참했다.
에너자이는 스마트폰, 자동차, CCTV, 드론 등 제약된 환경의 Edge 디바이스에서도 고성능∙저전력으로 구동할 수 있는 AI 모델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회사다. 일반적으로 AI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모델의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고성능 AI 모델을 Edge에 적용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으로 간주되는데, 에너자이는 이러한 문제를 겪고 있는 Edge 디바이스 제조사 및 관련 기업에 정확하면서도 가볍고 빠른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한다.
2019년 설립된 에너자이는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을 확보하였으며, 뛰어난 기술력 및 사업성을 인정받아 Intel, 삼성전자, Microsoft, Arm 등의 글로벌 대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협업을 진행해왔다. 대표적으로 이미지 가시성 및 컴퓨터 비전 모델 강인성 향상 목적으로 스마트폰 및 CCTV 분야 등에 활용되는 Neural ISP 솔루션과 자동차 및 헬스케어 분야 등에 활용되는 Radar 솔루션을 개발 완료하였다. 해당 솔루션들은 현재 베타테스트 시행 중에 있으며, 국내외 다양한 Edge 디바이스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도입 사례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성동원 팀장은 “로봇, AR/VR과 같은 신규 Edge 디바이스가 증가하고 자율주행, 스마트 시티와 같은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성장하면서 Edge 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Edge AI 분야 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에너자이의 여정에 동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에너자이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솔루션 고도화 및 적극적인 사업 개발을 위한 전문 인재 채용에 박차를 가해 핵심 기술 완성도 및 사업화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에너자이 장한힘 대표는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인해 투자 시장이 위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의 시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존 개념검증 (PoC) 프로젝트들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Edge AI 솔루션들을 본격적으로 고객사 Edge 디바이스에 적용하여 성장을 가속화하고, 모든 AI 모델이 주어진 하드웨어 환경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을 강화하여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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