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은 ’23년 새해 첫 행보로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가해 우리나라 디지털·딥테크 기업을 격려하고, K-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 마련에 집중했다.
CES는 전 세계 혁신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박람회로 올해는 173개 국가(지역)에서 3,100개 이상 기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우리나라는 올해 5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된다.
첫째날(1.5) 이영 장관은 스타트업 전시관(유레카관)에서 CES혁신상을 수상한 기업들을 격려하는 일정으로 시작했다.
CES혁신상은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27개 전시 부문별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K-스타트업의 CES혁신상 수상 실적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K-스타트업의 우수한 혁신성을 전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영 장관은 K-Startup관에서 열린 디지털·딥테크 분야 혁신기업 데모데이에 참석해 인공지능 모듈형 로봇팔 ‘휴닛’을 개발해 로봇 바리스타로 활용하는 ‘슈퍼 노바’, 생체신호 감지 레이더 센서를 개발한 ‘에이유’, 디지털 도어 락(door lock) 제품으로 3개의 CES 혁신상을 받은 ‘라오나크’ 등 기업 부스를 방문해 제품을 시연해 보고 그 우수성을 부스 참관객 등에 소개했다.
이어 스타트업 전시관(유레카관) 내 국내 기관의 부스를 방문해 석사 졸업까지 100여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퓨처 플레이’ 엑셀러레이터를 공동창업하는 등 특이 이력을 가지고 있는 ‘XYZ’의 황성재 대표 등 K-스타트업 대표자들을 만났다.
이후 이영 장관은 CES의 메인 전시관(LVCC, Las Vegas Convention Center)으로 이동해 한국 중소·벤처기업관을 찾아, 인공지능 푸드 스캐너를 사업아이템으로 개인 맞춤 솔루션을 개발한 ‘누비랩’, 최첨단 이미징 레이더 솔루션으로 전시관을 꾸린 ‘비트센싱’, 텍스트데이터를 디지털 영상콘텐츠로 자동 변환 및 제작하는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 등 기업인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데 겪는 애로사항 등을 경청했다. 또한 프랑스 등 다른 나라 국가관에도 방문해 국가 간 스타트업 정책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이영 장관은 저녁에 CES 최고혁신상 수상 기업인 ‘닷’, ‘버시스’ 등 세계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창업기업 10여개사를 초청해 K-벤처·스타트업 격려 만찬을 주재했다.
만찬에서 이영 장관은 “세계 최대 테크 전시회인 CES는 한국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보여줄 최적의 무대로, 특히 올해 K-스타트업이 역대 최다의 CES 혁신상 수상 실적을 내는 등 세계 무대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에는 디지털·딥테크 기업이 내수를 넘어 세계시장을 호령하는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지원, 글로벌 펀드 확대 조성, 인·아웃바운드 규제 해소 등을 통해 디지털·딥테크 기업의 스케일업·글로벌화 지원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둘째날(1.6) 일정으로 벤처·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내 창업생태계에 해외 자본 유입을 위해 퀄컴벤처스(Qualcomm Ventures) 등 해외 CVC와 간담회를 개최해 글로벌 펀드를 소개하고 한국 투자방안과 협력 관심분야를 논의한다. 이후 프라이머사제 파트너스(Primer Sazze Partners) 등 한인 VC와 간담회를 통해 해외 한인기업 지원방안과 한인 VC들의 투자 활동시 애로사항 등에 대해 소통할 예정이다. 이어 현지 벤처생태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한-미 스타트업 네트워킹 데이(한경-서울시 개최)’와 ‘엑스삼성 행사’에 참석해 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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