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구독 서비스 롱블랙, 월 활성 사용자 20만명
24시간 제한 구독 미디어인 롱블랙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Monthly Active User)가 20만명을 넘어섰다.
2021년 9월 28일 런칭한 롱블랙은 매일 하나의 긴 글을 발행하는 구독 서비스다. 발행된 글을 그날 읽지 못하면 유료 회원이어도 다음날 해당 글을 읽을 수 없는 독특한 시스템이다.
이는 매일 글 읽는 습관을 부여하기 위한 롱블랙만의 습관 형성 장치다. 타임앤코 측은 “실제로 전체 멤버십 회원의 60%는 매주 3회 이상 롱블랙 콘텐츠를 읽고 있다”며 “건강한 습관을 만들기 위해 부여한 강제성에 고객들이 호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방문율의 또다른 요인은 탄탄한 콘텐츠 퀄리티다. 롱블랙은 1년 4개월 간 매주 6개씩, 지금까지 약 420개의 글을 발행했다. 글 하나의 평균 길이는 약 8700자, 종이책으로 계산하면 지금까지 책 46권 분량의 콘텐츠를 발행한 셈이다.
매일 묵직한 콘텐츠를 발행하지만 런칭 초기에 비해 퀄리티나 완독률이 떨어지지 않은 것이 롱블랙의 특징이다. 타임앤코 관계자는 “개별 콘텐츠에 대해 구독자들이 매기는 평점은 초창기 월평균 4.2점에서 최근 4.4점으로 오히려 올라가고 있는 추세”라며 “콘텐츠별 완독률은 80% 수준”이라고 밝혔다.
멤버십 회원은 지인에게 콘텐츠를 무료로 공유할 수 있도록 풀어준 ‘무료 공유 시스템’도 방문자 증가의 원인이다. 무료로 공유된 콘텐츠 역시 24시간 동안만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타임앤코 측은 “높은 콘텐츠 퀄리티와 24시간 제한이라는 독특한 경험 설계, 지인 추천 시스템 등으로 선순환 구조가 완성됐다”며 “조만간 문장 스크랩 기능을 도입하고 앱 서비스를 런칭해 구독자 편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