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브랜딩 솔루션 스타트업 ‘타이디비’, 소풍벤처스에서 시드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브랜딩 솔루션을 운영하는 ‘타이디비(Tidy-B)’가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비공개이다.
타이디비는 2021년 6월 법인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브랜드 담당자나 외부 전문가 없이 창업가 스스로 기업의 브랜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타이디비는 AI 기술을 활용한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이다. 타이디비를 활용하면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브랜드 전략 수립 및 로고, 컬러, 폰트 등의 비주얼 아이덴티티 디자인 자동화, 브랜드 디지털 자산을 한 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다.
타이디비는 브랜드나 마케팅 업무를 위해 별도의 담당자를 채용할 수 없는 스타트업 기업들도 브랜드 자산을 일관되게 관리하고 마케팅 콘텐츠를 빠르게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따라서 적은 인원으로 한정된 리소스를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타이디비는 오는 6월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타이디비 장종화 대표는 “타이디비는 브랜드 구축 및 브랜드 자산 운영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해 창업자가 제품 개발 등 사업 본연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브랜딩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풍벤처스 최경희 파트너는 “브랜딩은 기업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핵심적 영역이다. 타이디비는 브랜딩에 필요한 기획이나 디자인 과정에서 필요한 자료나 디자인 소스를 AI 기술을 활용해 기업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며 “타이디비는 사업 초기부터 브랜드 자산을 관리할 수 있고 브랜딩이나 마케팅 업무 담당자를 채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해당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투자 배경을 밝혔다.
한편, 타이디비는 2021년 6월 폰트 디자인 전문업체 윤디자인그룹과 함께 창업했다. 지난해 9월 베타 버전을 출시하였으며 올 초에는 서울시가 민간 투자와 연계해 2년간 4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매칭해 지원하는 ‘서울형 팁스(TIPS)’ 1호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소풍벤처스 투자를 비롯해 엔젤 투자자와 이에스인베스터 등으로부터 받은 누적 투자액은 5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