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국, 음란물 게재 이유로 시나닷컴 온라인 발행 라이센스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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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 업계에 빅이슈가 발생했다. 중국 대표 포털사이트 중 하나인 시나닷컴의 온라인 컨텐츠 발행 및 권한이 박탈된 것이다. 우리로 예를 들자면 포탈 다음이 온라인 상 콘텐츠를 발행할 수 없게 된 셈이다. 

25일 관영 신화통신 및 신화왕 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하 광전총국)이 20건의 글과 4편의 음란 비디오가 게재된 시나닷컴의 온라인 발행 라이센스(신문, 잡지, 서적, 오디오, 비디오)를 박탈하고 벌금을 부과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제재로 인해 시나닷컴의 동영상 및 독서 채널의 업로드 및 시청 기능이 잠정 폐쇄된 상태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시나닷컴은 이 외설적인 컨텐츠로 약 50만 위안(한화 8,000만원 상당)의 매출을 거둬들인 것으로 추정되며, 컨텐츠 독자의 대부분은 미성년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광전총국은 ‘미성년자를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는 시나닷컴이 기본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피해를 야기했다’고 이번 제재를 설명했다. 또한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언급해 시나닷컴에 대한 제재 수위는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광전총국의 음란물 제재는 종종 있어왔다. 다만 시나닷컴과 같은 메이저 포탈에 대한 단속 및 제재는 이번이 첫 사례다. 또한 이번 시나닷컴의 라이센스 박탈에 대해 중국 정부의 정치적 의도가 있음도 지적되고 있다. 광전총국이 음란물 단속을 이유로 단속을 하고 있지만, 그것보다 시나 웨이보에 빈번하게 올라오는 정부비판 내용에 대한 경고가 아니냐는 것이다.  

시나닷컴은 이번 사태에 대해 즉각적인 대국민 사과성명을 내며, 광전총국의 처벌에 대해 수긍하는 입장을 밝힘과 동시에 재발 방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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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나닷컴에는 동영상 보기와 독서 등 채널이 잠정 폐쇄된 상황이다.

한국과 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현장 중심으로 취재하며, 최신 창업 트렌드와 기술 혁신의 흐름을 분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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