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트레이드 주최 내 생애 첫 Open IR 성황리 개최
4월 30일, 서울 테헤란로에 위치한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오픈트레이드(스타트업 크라우드펀딩 및 엔젤투자 플랫폼, 대표 고용기) 주최로 ‘내 생애 첫 Open IR(이하 오픈IR)’ 행사가 열렸다.
오픈IR은 바이오, 하이테크, 엔터테인먼트, 패션분야에서 혁신을 시도하는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 투자 포인트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다. 12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권혁태 대표, 키스톤랩스 김종석 대표, SJ 투자파트너스 남범일 팀장, 마젤란기술투자 이지애 과장, 브라더스엔젤클럽 강달철 총무가 멘토로 참여했으며 플래텀, 비석세스, 벤처스퀘어가 미디어 협력사로 함께 했다.
행사는 ‘내 생애 첫 Open IR’과 ‘Startup Discovery Open IR’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각 세션마다 투자자들의 멘토링이 함께 진행됐다.
참가한 스타트업은 아래와 같으며, 각 스타트업의 IR을 요약해 소개한다.
글로벌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세계 최초 리얼 스마트워치 – 바첸”
스마트워치 개발 제조 회사인 바첸(대표 이석원)은 1년 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며 한국에서는 본 행사가 첫 공식 자리였다. 바첸은 이미 킥스타터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해 2013년 4월 26일부터 5월 30일까지 34일간 485명에게 $110,128 (약 13억 원)의 펀딩을 유치한 경험이 있다.
바첸이 가지고 있는 기존 제품과의 차별점은 ‘스마트 무브먼트(Smart Movement)’ 다. 가변적으로 확장 가능한 하드웨어로 설계 및 구현한다는 게 이대표의 설명이다. 현재 제품 양산 준비 중에 있으며 아마존과 계약 체결을 통해 유통 창구를 마련한 상태다.
유전체 분석 기술력으로 세계 최초 농업혁신, 고부가가치 상품화 “식물바이오 벤쳐 – 오믹시스”
오믹시스(대표 우태하)는 쉽게 파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자를 특수 처리해 고부가가치의 씨앗을 개발하며 교육용, 가정원예용으로 상품화하는 스타트업이다. 특히 스티커 씨앗을 개발해 10개국에 특허를 출원했으며 2014년에는 새로운 모델 5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티커 씨앗은 출시 후 1일 4,000여 개 생산 등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여 2012년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융합농업생물사업 브랜드인 HanFarm을 론칭했으며, 첨단기술과 자연이 함께하는 집안의 작은 정원이라는 컨셉의 ‘식물재배기’를 개발했다. 추후에는 스티커 씨앗을 활용해 아이들을 위한 교육 콘텐츠 분야와 도시농업 분야로 B2B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오믹시스는 ‘스티커 씨앗’으로 서울 국내발명전시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으며 2014 KOTRA 취업창업대전에서 진행된 제1회 모의크라우드펀딩 대회 ‘나도 주주다’에서 102명의 투자자로부터 144,930,392원을 투자받은 경험이 있다.
고정관념을 탈피한 아티스트와 차별화 된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 에스마일컴퍼니”
에스마일컴퍼니(대표 주영진)는 슈퍼스타K2의 TOP11으로 유명세를 탄 김소정의 소속사다. 아티스트와 매니지먼터 간 배려와 신뢰가 에스마일컴퍼니의 성장 전제 조건이며 아티스트의 개성과 장점을 최대한 반영하고 기획하는 것이 에스마일컴퍼니의 목표 중 하나다. 특이점은, 소속 아티스트 가수 김소정이 대표와 함께 IR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가수 김소정은 2012년 싱글앨범 Harrah’s을 시작으로 4장의 싱글앨범과 5곡의 OST를 불렀다. 대표작으로 자작곡인 ‘그대, 그때 그대 Part 1’,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OST, ‘그대가 왔죠’, ‘빛나는 로맨스’의 OST, ‘조금이라도 잠깐이라도’가 있다.
한편, 에스마일컴퍼니는 2014 KOTRA 취업창업대전에서 진행된 제1회 모의크라우드펀딩 대회 ‘나도 주주다’에서 44명에게 62,600,000원을 모의투자를 받기도 했다.
언제 어디서든 변형이 가능한 패션 트래블러를 위한 “트렌스포머형 가방 – 라플라스”
라플라스(대표 조용호)는 배낭여행, 해외 봉사활동 등 다양한 여행 경험을 가진 여행 마니아들이 만든 여행용품 전문 기업이다. 분리형 기능성과 디자인의 독특함을 동시에 갖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여행용, 다목적 가방 제조 및 판매한다.
라플라스 가방은 등판과 수납부가 봉제되어 형태와 용도를 변형시킬 수 없었던 기존 가방과는 달리, 등판과 수납부를 분리 및 조립할 수 있어 가방의 형태와 용도, 디자인을 소비자가 원하는 스타일로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제품이다.
라플라스가 사업 프로세스 중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생산이다. 기존 생산 공정은 한 공장 내에서 전 공정을 모두 처리해 작업 복작성에 대한 비효율성이 있었다. 이에 반해 라플라스는 제품의 각 부분을 각 하부 공장에서 생산 후 메인 공장에서는 마무리 작업만 한다. 생산에 대한 작업 단순화로 인해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신뢰 높은 유통채널 확보를 위해 판매 수수료를 지급하더라도 초기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유통정책을 채택했다.
한편, 라플라스는 2011년 10월 제 1회 인천시 JST 창업경진대회에서 일반부로 입상했고, 인천광역시 자랑스러운 기업인상 수상 및 2012년 한국관광공사 창조관광사업(관광벤처) 유망사업 선정, 쿨리지코너 청년창업가 5기에 선정된 전적이 있다.
반려동물과 소통을 위한 “ICT 융복합 감성제품 – 볼레디”
볼레디(대표 박승곤)는 반려동물을 위한 스마트 펫-케어(Pet- Care) 서비스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사람과 반려동물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감성 제품을 개발한다는 게 볼레디의 설명이다. 제품 볼레디는 견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서비스(보안 및 실시간 영상, 감성프로그램 제공 등)와 파블로프의 조건 반사 이론에 기반한 반려동물 통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ICT 용복합 제품이다. 더불어 커뮤니티를 통해 스마트폰/인터넷과 연동하여 게임 및 맞춤형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볼레디는 애완동물용 놀이기구 관련 특허 10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창업교육을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