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함께 개최한 제1회 제주창업생태계포럼이 지난 9일 제주벤처마루 3층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도내 창업지원기관, 금융, 공기업, AC와 VC, 민간협회 등 약 30여개 파트너사들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과 기관은 힘을 합쳐 제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혁신 거버넌스 구축과 지원 체계를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그동안 도내에서 다양한 경제·산업 관련 포럼들이 운영돼 왔지만, 지역 스타트업을 위한 민‧관 합동으로 지식공유, 지원협력 등 거버넌스형 지원 협의체 조성이 이뤄진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참여한 기관 및 파트너사들과 실효성 있는 포럼 운영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갈 계획이다.
제주도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축사에서 “제주 창업생태계 발전을 위해 많은 기관들이 힘을 합쳐 제주를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자”라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어 창업생태계 추진 전략에 대한 토크쇼가 진행됐다. 토크쇼에서는 발 빠르게 변화하는 스타트업 시장에 맞춰 각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 투자 시장이 얼어붙어 있어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제주센터 이병선 센터장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뜻을 모아주신 모든 기관과 기업에 감사하다”라며, “제주가 스타트업을 위한 혁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의지를 다졌다.
한편, 제주센터가 지난달 제주 최초의 팁스(TIPS.,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운영사로 선정되어, 1억원이상 투자시 최대 9억원이내 R&D 정부지원금 매칭지원이 가능하게 되면서 기술기반 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도 마련해 갈 예정이다.
또한 제주센터는 2018년부터 제주도의 출연금으로 시드머니 투자사업을 진행해 현재까지 30개사에 13.1억원을 투자했다. 2021년에는 9.1억원 규모의 ‘스타트업아일랜드 제주 개인투자조합 1호’ 를 결성해 투자를 완료했다. 올해 13.7억원 규모의 ‘제주-비전 벤처투자조합 1호’와 2.7억원 규모의 ‘스타트업아일랜드 제주 개인투자조합 2호’를 통해 지속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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