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빅데이터 플랫폼 ‘산업의역군’ 운영사인 산군이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기존 투자자인 스트롱벤처스를 포함하여, IBK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 신규투자자로 참여하였으며 금액은 비공개이다. 산군은 나이스디앤비, 500글로벌, 스트롱벤처스, 씨엔티테크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산군이 운영 중인 건설 빅데이터 플랫폼 ‘산업의역군’은 국내 16만곳의 건설기업DB, 110만곳의 건설현장DB 등 건설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건설업의 정보 비대칭을 해결함으로써, 국내 건설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
산업의역군 이용 회사는 지난해6월 105개사에서 올해 6월 기준 702개사로 급증했다. 현재 10대 건설사 중 10곳 모두, 30대 건설사 중 27곳의 건설 현직자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대형건설사 현직자 뿐 아니라, 소규모의 건설공사, 자재 업체들도 활용하고 있으며 시행사, 건축사, 스타트업 등 건설 관계자이면 간단한 인증 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산군은 건설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용 SaaS ‘산군클라우드’를 지난 5월 런칭하였다. 산군클라우드는 협력사 리스크 관리, 가격 리스크 관리, 납품대금연동제 시스템 등 건설사 니즈를 분석하여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한다. 런칭 이후 다수의 대형건설사와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산군은 건설 빅데이터를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원팀코리아’에 선정됐다. 올해 3월에는 인도네시아 수주지원단 파견에 동행해 신수도 이전 등에 대한 수주활동 지원 논의에 참여했다. 이 후 국토교통부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빅데이터 부분으로 선정되었다.
산군 김태환 대표는 “건설업 디지털전환의 핵심은 데이터이며, 현직자들이 활용가능한 데이터를 제공하며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며, “이번 투자를 통해 최근 런칭한 산군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를 통해 건설업의 디지털 전환에 집중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조지윤 스트롱벤처스 이사는 “산군팀은 대형건설사 출신으로 이루어져, 건설업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건설 시장을 설득해 나가고 있는 점이 인상깊었다”며 “데이터 기반의 건설 디지털화를 산군이 리드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산군은 지난 해 산업은행의 KDB Nextone, 신용보증기금 Nest에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 초 IBK기업은행의 ‘IBK창공(創工) 구로 9기’에 연이어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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