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단신] 알스퀘어, 라이너, 스펙터, 카카오스타일, 글라우드
‘원스톱 솔루션’ 확장하는 알스퀘어, 건축 사업 본격화
알스퀘어의 자회사 알스퀘어디자인이 서울 광진구 근린생활시설 건축 사업을 최근 수주하며 건축 사업에 나선다.
알스퀘어디자인은 삼성물산과 CJ대한통운 건설부문, 쿠팡 컨스트럭션(Construction) 총괄 디렉터 등을 거친 정일환 본부장을 최근 영입했다. 대형 건설사와 건축설계사 등을 거친 건축 전문가들도 영입해 건축사업본부를 조직했다. 건축본부를 이끄는 정 본부장은 CJ 블러썸 파크 연구개발(R&D) 센터, 힐튼 가든인 호텔 신축 공사, 아난티 캐비닛 드 이터널 져니 신축공사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알스퀘어디자인은 오피스 건물과 소규모 공장, 물류센터, 상업시설 등 업무∙상업용 건물을 설계하고 건설하는 조직으로 건축 사업을 확대한다. 서울 광진구의 근린생활시설, 대기업 물류창고 건축사업 등도 최근 마수걸이로 수주했다.
알스퀘어디자인은 HMM,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무신사, 카카오페이증권 등의 오피스 인테리어와 서울 강남구 이투데이빌딩(옛 논현빌딩), 서초구 방배빌딩, 영등포구 여의도 파이낸스타워 등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행했다.
대기업 수준의 전담 조직을 갖춘 알스퀘어디자인의 안전 보건 경영 경쟁력도 시너지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알스퀘어디자인은 ICR 국제인증원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받았다. 이는 작업자 안전을 위한 실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산업 보건 및 안전 관리 경영시스템의 국제 표준이다.
알스퀘어디자인은 “인테리어∙리모델링에 이어 건축을 더해 실내외 건축의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경쟁력을 높여 차별화된 원스톱 솔루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스퀘어디자인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이는 국내 실내건축공사업계 4위에 해당하는 성과로, 2021년 8위에서 4단계나 뛰어올랐다. 한편, 알스퀘어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과 미국 방문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현지 기업들과 부동산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
라이너, 삼성 어플리케이션 최초 GPT 서비스 ‘라이너 코파일럿’ 출시
인공지능(AI) 검색 플랫폼 스타트업 ‘라이너(LINER)’가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 확장 기능으로 ‘라이너 코파일럿(LINER Copilot)’을 출시했다.
‘라이너 코파일럿’은 라이너가 출시한 AI 검색 기능 ‘라이너 AI’를 발전시킨 대화형 검색 서비스다. GPT-4를 비롯한 생성AI 기술과 LLM(거대 언어 모델) 그리고 글로벌 160여개 국 사용자 데이터베이스를 결합해 개발했다. 특히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와 전세계 1,00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MAU)가 라이너 큐레이션을 통해 수집 및 탐색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층 고도화했다.
특히 라이너 코파일럿은 삼성 애플리케이션에서 쓸 수 있는 유일한 GPT 서비스다. 모바일 웹으로 정보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내용은 하이라이팅하기, 페이지의 핵심 부분을 요약하거나 긴 문장을 쉽게 설명하기, 다른 언어로 번역하기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확장 기능 설치만으로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라이너의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출시는 삼성과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라이너는 지난 2018년 삼성전자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Lab으로 선정되었고, 이후 LINER for Samsung 앱이 갤럭시 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러한 인연이 계기가 되어 지난 2021년에는 삼성 어플리케이션의 공식 확장 프로그램으로 하이라이팅 기능을 등록했다. 이번에는 MS가 ‘코파일럿’을 윈도우 11에 탑재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삼성 브라우저에 AI 어시스턴트를 더해 효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라이너는 이번 코파일럿 출시를 계기로 삼성과 더욱 시너지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삼성의 갤럭시가 1분기 기준으로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고, 모바일 브라우저 역시 구글의 크롬과 사파리와 함께 삼성 인터넷이 3강 체제를 구성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5월 기준으로 GPT 호출 수 4천만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라이너 코파일럿을 더해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의 점유율 확대를 돕겠다는 설명이다.
라이너 김진우 대표는 “삼성 애플리케이션 최초의 GPT 서비스로 ‘라이너 코파일럿’을 기본 브라우저에 탑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1천만명에 달하는 라이너 유저 검색과 콘텐츠 소비 기록을 토대로 의도에 맞는 최적의 결과물을 내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업데이트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펙터, LG에너지솔루션-현대카드 인재 채용 과정에 레퍼런스 체크 서비스 제공
평판조회 기반의 인재검증 플랫폼 스펙터의 서비스를 제조기업, 금융기업 등에서 도입하고 있다. 이번에 스펙터를 도입한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 현대카드, 하나자산신탁, 신한EZ손해보험,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아워홈 등이다.
스펙터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의 레퍼런스 체크를 빠르고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강점으로 기업의 채용 과정에 도입되고 있다. 이용 기업이 증가하면서 평판조회 열람권 사용량도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261% 이상 증가했다. 또한 유료 고객사 수가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출은 6배 이상 성장했다.
스펙터는 채용 시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지원자의 평판을 조회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전 직장 동료, 상사가 작성한 객관적인 평판을 기반으로 이력서와 면접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지원자의 업무 역량, 성과, 성향 등의 정보를 입체적으로 제공한다. 스펙터를 통한 레퍼런스 체크는 지원자가 동의할 경우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기존에 스펙터 플랫폼에 평판이 등록된 지원자의 경우,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10초 만에 평판 열람이 가능하고, 등록된 평판이 없어도 평균 2일 내 평판 등록과 확인이 가능해 채용 과정과 비용을 줄여준다. 일반적으로 1차 또는 2차 면접 후 스펙터를 통해 지원자의 레퍼런스 체크를 하고 있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인재 채용에 대한 중요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따라 평판을 통해 기업과 지원자 간의 적합성을 다각도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펙터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스펙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더 높이기 위해 기업의 니즈를 파악하고 평판조회 서비스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스타일, 초기 스토어 성장 지원 프로그램 ‘스타터 플랜’ 론칭
카카오스타일이 운영 중인 여성 패션 커머스 분석 솔루션 ‘지그재그 인사이트’에 초기 스토어 전용 프로그램인 ‘스타터 플랜’이 추가됐다.
‘지그재그 인사이트’는 지그재그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매 전략에 필요한 상품별 판매 추이, 키워드 트렌드, 고객 구매 특성 등을 제공하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이다. 판매자가 상품 소싱, 마케팅, 고객관리, 물류 등을 고려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스타터 플랜’은 이제 막 스토어 운영을 시작한 판매자에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판매, 고객 데이터가 적은 초기 스토어에게 기존 지그재그에 축적된 데이터 중 초반 성장의 틀을 잡을 수 있는 핵심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가이드를 제공한다.
스타터 플랜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는 크게 성장 가이드(초기 핵심 지표 및 개선 노하우), 판매 인사이트(상품별 분석), 키워드 인사이트(인기 키워드)로 나눌 수 있다.
성장 가이드 파트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월 매출액을 먼저 달성한 스토어들의 단계별 핵심 지표를 제공한다. 초기 스토어는 목표 달성을 위해 진행해야 하는 우선순위와 주요 지표 등을 파악 가능하다. 판매 인사이트에서는 상품별 노출 수, 고객이 클릭한 횟수를 고려해 상품별 개선점을 파악할 수 있다. 키워드 인사이트는 지그재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키워드와 고객들의 관심도가 높은 상품에 대한 데이터다. 어떤 상품을 조달해야 할지 고민인 초기 판매자들은 키워드 인사이트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스타터 플랜은 이제 막 시작한 스토어가 운영의 기틀을 잡을 수 있도록 기본 가이드 중심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라며 “초기 스토어가 감에 의존하기보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상황에 맞는 거래 목표를 설정하고, 해당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데이터를 점검해 다음 단계로 빠르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그재그 인사이트는 스토어의 성장 단계에 따라 스타터 플랜(스토어 운영 초기 핵심 지표 및 판매에 대한 인사이트), 베이직(시장 트렌드 및 기본적인 상품 소싱과 운영에 대한 인사이트), 플러스(구매 고객 파악 및 맞춤형 마케팅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 어드밴스드(경쟁사 파악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한 콘셉트 도출 등에 대한 인사이트)로 나눠 데이터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글라우드,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기업 선정
치과 진료 디지털 전환 전문기업 글라우드가 신용보증기금(KODIT)의 유망 스타트업 보증 제도 ‘퍼스트펭귄’ 에 선정됐다.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은 창조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핵심 창업기업을 발굴하는 제도로 창업 후 7년 이내의 유망 창업 기업 중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육성 및 지원한다.
글라우드는 디지털 구강 스캐너를 통해 디지털 치과 보철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저스트스캔’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환이 어려운 병원들을 대상으로 구강스캐너 구입부터 교육, 보철 주문제작 서비스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저스트스캔 익스프레스’를 통해 구강스캐너와 3D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보철 제작 시간을 40분대에서 25분대로 단축해 번거로운 작업을 줄일 수 있다.
지진우 글라우드 대표는 “퍼스트펭귄 기업 선정을 발판으로 글라우드의 기술과 서비스 및 유저경험을 고도화해 해외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며 “개발이 일정 단계에 들어서면 미국에 1차로 서비스 예정이며, 요청이 들어온 시카고 12개 병원, 미국 서부지역 일부 병원과 상담을 마쳤다. 해외에서 국내 치과 기술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플랫폼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한편, 글라우드는 최근 세계 최대 벤처투자사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의 ‘대구 글로벌 벤처 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에 최종 수혜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국내 메이저 임플란트 기업 덴티움, 네오바이오텍과 최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