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단신] 컬리, 삼분의일, 차봇 모빌리티, 와디즈
컬리 ‘2023 푸드 페스타’ 성황리 종료… 나흘간 2만 명 참여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지난 6~9일 진행한 첫 오프라인 축제 ‘2023 컬리 푸드 페스타’가 누적 인원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종료됐다.
이 행사에는 컬리의 85개 파트너사, 130개 F&B 브랜드가 참여했다. KF365, 컬리스 등 자체 브랜드 상품을 비롯해 컬리의 푸드 비즈니스에 대한 비전을 담은 ‘컬리 브랜드 존’도 성황을 이뤘다. 방문객들은 평균 2~3시간 가량 행사장에 머문것으로 나타났다.
페스타와 함께 개최된 ‘2023 컬리 푸드 컨퍼런스’도 성료됐다. 특히 셋째 날은 샐러드판다, 매곡작목반 등 5개 파트너사 대표들이 연사로 참여해 각각의 성장 스토리를 진솔하게 공유했다. 미자언니네 선미자 대표는 “컬리의 깐깐한 상품위원회야말로 더 좋은 상품을 더 치열하게 고민케 하는 원동력”이라며 “컬리와의 긍정적 협업을 통해 앞으로도 한 끗이 다른 우리만의 일상 요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컨퍼런스 청중 중 희망자에게 컬리 MD와의 1대 1 입점 상담을 진행한 점도 호평 받았다. 아직 작은 가게라도 충분한 시간을 들여 실질적 조언을 제공했다. 컬리는 이번 입점 상담을 바탕으로 향후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신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컬리 김슬아 대표는 “처음 선보이는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음식에 대한 진심을 담아 고객, 파트너사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며 “나흘간 함께 한 파트너사들, 행사장을 즐거운 에너지로 가득 채워 주신 고객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삼분의일, AI기반 온도 자동 조절 스마트 매트리스 ‘슬립큐브’ 출시
수면 전문 브랜드 삼분의일이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된 수면 최적 온도를 제공하는 스마트 매트리스, ‘슬립큐브’를 출시했다. 삼분의일이 매트리스 제품에 혁신기술을 적용한 첫 슬립테크 제품이다.
‘슬립큐브’는 이용자가 별도의 기기 착용 없이 침대에 눕기만 하면 수면 센서가 사용자의 호흡수를 측정해 수면 상태를 파악하고, 잠들고 일어나기까지 전 수면 과정에 걸쳐 최적의 온도를 제공한다. 매트리스 표면온도를 20도에서 40도까지 자동 조절해 사용자의 체온을 수면 단계에 맞게 변화시켜 수면 효율성과 전반적인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삼분의일은 수면을 개선하는 핵심적인 트리거와 해법을 ‘온도’에서 찾았다. 보통 사람의 체온은 잠이 들기전에는 낮아지고 반대로 잠에서 깨어나는 기상 시점에는 체온이 높아진다. 반면, 수면장애를 앓는 사람들은 체온의 변화가 수면과 기상단계에 일치하지 않는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슬립큐브는 잠들기 직전 매트리스 표면온도를 내리면서 체온을 낮춰 빠르게 잠들게 하고, 기상 시점에는 매트리스 표면온도를 서서히 올리면서 체온을 높여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게 된다.
슬립큐브는 사용자의 수면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전송하고 수면 온도관리 기술의 핵심 역할을 하는 하드웨어와 매트리스 표면온도를 관리하는 매트리스 커버, 전용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트리스 커버안에는 수면센서가 있어 사용자의 수면 데이터, 즉 수면 단계와 총 수면 시간을 모니터링 한다. 이 모든 수면 데이터는 와이파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된다. 이를 AI가 매일 밤 학습해 개인화된 수면 알고리즘을 생성하고, 전 수면 과정에 걸쳐 최적의 수면 온도를 찾아 자동으로 조절한다. 사용자는 아침마다 지난밤 AI가 학습한 수면 결과 보고서를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슬립큐브는 또한 듀얼 모드로 한 침대에 두 명까지 각각 개별 수면 온도를 제공한다. 아이가 사용할 때 안전한 온도 범위 내에서 작동하는 ‘안전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온도센서를 통해 방안 온도를 감지하고, 계절성을 감안하여 여름에는 더 시원하게 겨울에는 더 따뜻하게 온도가 책정되어 냉난방기의 사용을 줄여준다. 국내 최초로 매트리스 표면온도를 냉온 둘 다 제공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냉각기능을 위해 수면을 방해하지 않는 저소음의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활용했다. 펠티어는 와인 냉장고와 같은 소형 가전에 많이 쓰인다.
삼분의일은 이번 슬립큐브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슬립테크 사업을 확장하고, 매트리스의 디지털전환으로 웰니스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삼분의일 전주훈 대표는 “슬립큐브는 사계절이 있는 국내 시장에 꼭 필요한 온도 조절 수면 개선 기술 제품이다” 며 “수면 장애가 있거나, 수면 효율성을 높여 하루의 생산성을 높이고자 하는 사람들 모두를 만족시키는 제품이 될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봇’, 운전자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차봇TV’론칭
모빌리티앱 ‘차봇’을 운영하는 ‘차봇 모빌리티’가 운전자 전문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차봇TV’를 론칭했다.
차봇TV는 영상 콘텐츠 중심의 운전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큐레이션 허브 채널을 지향한다. 운전자들이 즐겨 찾는 운전 연수, 신차 리뷰, 중고차 정보, 자동차 상식 등에 대한 양질의 영상 콘텐츠를 하나의 채널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다양한 차량 관련 영상 정보를 개인의 상황과 선호도에 맞춰 선택해 얻을 수 있다.
현재는 ‘멜론머스크’, ‘대발이랑 안전운전’, ‘홍시카’ 등 자동차 관련 인기 유튜브 채널과 제휴를 맺고 유튜브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영상 플랫폼 내 자동차 부문 주요 채널들과 지속적으로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영상 외 자동차를 타면서 들을 수 있는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향후 해당 콘텐츠와 차봇의 기존 서비스를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및 개인화 뮤직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다.
차봇은 운전자 생애 주기에 따라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데이터로 해결할 수 있는 운전자 초밀착 모빌리티앱으로, 고객중심의 새로운 가치 제공에 방점을 둔 리텐션 전략을 꾀하고 있다. 차량 구매, 관리와 같은 직접적인 서비스 이외에 운전자 라이프스타일 샵인 ‘차봇마켓’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콘텐츠인 ‘차봇 매거진’을 발행하고 있다. 특히, 소통형 콘텐츠 제공에 집중해 기존 고객의 이탈을 막고, 독자를 고객으로 전환하며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와디즈, 소상공인 배송 지원 확대… 익일배송 서비스 ‘와배송’ 개편
와디즈가 펀딩 성공 제품을 상시 판매하는 와디즈스토어의 익일 배송 서비스인 ‘와배송’을 개편했다.
와배송은 메이커의 상품을 와디즈 전용 풀필먼트 센터에 보관하며 주문 및 발송 관리부터 빠른 배송, CS까지 모두 와디즈에서 대행사는 서비스다.
와배송은 지난해 3월 런칭 후 약 1년 만에 월평균 매출이 3.5배 이상 증가하는 등 이용률이 지속 늘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 수는 10배 가까이 느는 등 높은 수요에 따라 더 많은 메이커가 와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을 진행하게 됐다.
기존 와디즈스토어에서는 와디즈가 메이커로부터 직매입한 제품만 익일 배송이 가능했다면, 이번 개편으로 물류 및 배송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메이커는 누구나 주문 연동을 통해 고객에게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메이커가 스토어 입점 후 와배송 서비스를 신청하면, 와디즈 물류센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주문 시 물류센터에서 출고를 진행해 빠른 배송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오후 4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출고를 보장하며, ‘와배송’ 상품을 모아놓은 페이지에 게재돼 별도의 광고 없이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와디즈는 이를 통해 주문이 비정기적이라 택배 계약이 쉽지 않거나 인력이 부족한 중소상공인들에게 주문 관리부터 발송, CS 업무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더 좋은 상품을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