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단신] 맵시, 위밋모빌리티, 인터파크트리플, 픽셀플레이, 브이더블유엑스, 로앤굿
맵시, 싱가포르 통상상업부 기업청 Trade and Connectivity Challenge 최우수상 수상
세계 70여개국에서 400여개 기업이 지원한 싱가포르 통상상업부 기업청(Enterprise Singapore) Trade and Connectivity Challenge에서 대한민국 스타트업 맵시가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금번 싱가포르 Trade and Connectivity Challenge는 세계 다국적 해운/무역회사가 모인 오픈 이노베이션 형태로 진행되었다. 맵시(mapsea)는 해상 내비게이션을 개발하는 3년차 벤처기업으로 항해사와 선장 출신 이사진을 필두로 하여 도합 30여년의 선박조종술과 해상경험 노하우를 AI기술과 컴퓨터비전으로 융합, 혼잡한 수로에서의 항로최적화와 연료효율증대로 뛰어난 성능의 알고리즘을 구축하여 찬사를 받았다.
맵시 해상 내비게이션 개발은 한국해양대학교와 목포해양대학교, 부산해사고등학교 등 해양분야 산학연 파트너십과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을 기반으로, 한국도선사협회와 함께 고객요구(시장수요)를 철저하게 분석/반영하여 연구개발에 성공한 사례라는 점에서도 해양산업 분야에 새로운 기원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IBK창공 1호 유럽(독일)진출 스타트업으로서 글로벌IT기업과 정부유관부처 등 협업을 통해 해양수산부 예비오션스타(매출 1,000억원 예상기업) 반열에 올랐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기후변화와 탄소배출 문제가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이슈로 부상한 시점에서, 맵시의 솔루션은 해상환경에서 최적화된 항로분석 및 제시를 통해 해상무역 유관기업의 원가절감과 운항안정성을 제고함으로써 해운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독보적인 사업모델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투자에 이어 최근 Pre-A라운드에서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하나증권으로부터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맵시 조홍래 선장(이사)은 “해운업의 요충지인 싱가포르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는 것은 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한 당사의 전략이 적중했다는 것이고, 특히 다국적 해운사를 통한 금번 수상으로 맵시 내비게이션은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 검증되었다“라고 밝혔다.
맵시 김지수 대표는 “다가오는 자율운항선박 시대에 맞춘 첨단선박 코어데이터 인프라망 구축을 통해 해양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를 리드하겠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무역협회 박필재 실장은 “싱가포르에서 권위있는 스타트업 경연대회인 Agorize Challenge에서 금번 우리 스타트업이 성과를 거둬 해외 진출의 초석을 제공해 뿌듯하며, 앞으로 협회가 동남아 진출의 기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위밋모빌리티,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배차 및 라우팅 최적화 SaaS 솔루션 PoC 진행
위밋모빌리티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진행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3에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에 최종 선정된 모빌리티 테크 스타트업 위밋모빌리티는 Last-Mile 물류 프로세스에 약 20% 이상의 물류 효율을 향상시키고, 데이터 기반의 물류비즈니스를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전환 솔루션 루티(ROOUTY)를 공급하고 있다.
위밋모빌리티와 함께 선정된 물류 로봇 솔루션 스타트업 플로틱은 이커머스 물류센터의 입출고 자동화를 목표로 자율주행 로봇과 로봇 관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양사 모두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를 통해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발굴하고자 했던 ‘스마트 물류 기술분야’,’택배∙라스트마일 혁신분야’, ‘친환경 물류 서비스 분야’의 유망 기업이므로 최상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
특히 위밋모빌리티는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MFC 운영에 루티를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고양 MFC를 기반으로 지역 중소상공인의 상품을 주문받아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는데, 루티를 활용함으로써 출고 작업 및 배송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무인 로봇 배송과도 연계하여 라스트마일 배송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운영하는 택배서비스 관련해 고객경험 향상을 위해 정확한 배송 예정 시간을 산출하는 프로젝트를 추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위밋모빌리티 관계자는 ‘위밋모빌리티 배차 및 라우팅 최적화 솔루션이 신선 배송, 즉시 배송을 비롯한 다양한 유형의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협업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자사의 솔루션을 검증하고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라스트마일 물류에서의 루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터파크트리플, 7월 BSP 기준 항공권 발권액 업계 1위
인터파크트리플이 7월 항공여객판매대금 정산제도(Billing and Settlement Plan, 이하 BSP) 기준 항공권 발권액 업계 1위를 기록했다.
BSP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항공사 항공권을 발권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회원 업체의 항공권 발권액을 표준화해 집계하는 것으로, 여행업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기준으로 통용된다. 앞서 인터파크트리플은 올 상반기에도 본사 기준 BSP 항공권 발권액 5,791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여행업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7월에는 전월(1,226억 원) 대비 약 10% 증가한 1,335억 원을 기록, 3개월 연속 1천억 원을 돌파했다. 2위와도 350억 원 이상 격차를 벌리며 국내 종합여행사 기준 1위임을 공고히 했다. 이외에도, 올해 상반기 송출객 123만 명, 6월 월간이용자수(MAU) 1,7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국내 대표 여행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인터파크트리플은 올 여름 ‘해외여행 1등은 크다. 인터파크다.’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전세계 100여 개 항공사 제휴를 바탕으로 특가 항공권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해외항공권과 호텔 최저가 보상제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는 등 고객 사용성과 혜택에 집중하고 있다.
인터파크트리플 관계자는 “지난 6월 3억 원 수준이었던 2위와의 격차를 350억 원 이상 벌리며 엔데믹 이후 급증하는 여행 수요를 선점하고 있음을 입증했다”면서, “앞으로도 해외여행 대표 기업으로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픽셀배틀’ 개발사 픽셀플레이, 웹3 e스포츠 플랫폼 세븐라인랩스와 맞손
웹3 슈팅 게임 ‘픽셀배틀’의 개발사 픽셀플레이가 e스포츠 플랫폼 세븐라인랩스와 손을 잡고 맺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픽셀플레이는 지난 25일 이틀간 일본 도쿄 국제 포럼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규모의 웹3 행사인 ‘Web X’에 게임 전시 초청 자격으로 참가해 부스를 열고 ‘픽셀배틀’을 선보였다. 행사에는 크립토 거래소를 비롯해 게임 개발사 및 플랫폼 등 500곳 이상의 회사들이 현장을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로 픽셀플레이는 웹3 e스포츠 토너먼트 플랫폼인 ‘미라클 플레이’를 서비스하고 있는 세븐라인랩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픽셀배틀을 앞세워 국내외 웹3 게임 e스포츠 토너먼트 활성화 및 이용자 확대를 위한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
웹3 게임 ‘픽셀배틀’은 슈팅 액션 게임으로 사용자는 NFT 캐릭터를 이용해 하이퍼 은하계를 배경으로 전투를 벌인다. 이용자는 게임에서 얻게 되는 토큰으로 자신만의 NFT 아이템이나 아레나모드 맵을 제작하는 UCC 등의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모델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픽셀플레이 김종진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픽셀배틀이 가진 콘텐츠 파워를 웹3 게임 산업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아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미라클플레이 김현 대표는 “픽셀배틀과 미라클 플레이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높은 가치를 줄 수 있는 고품질의 이스포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픽셀플레이는 게임빌(현 컴투스홀딩스)과 JCE(현 조이시티) 출신인 김종진 대표이사가 아이디어박스 출신의 핵심 개발진과 함께 설립한 웹3 기술 기반의 게임 개발사로 올 해 초 ‘픽셀배틀’ 베타버전을 출시한 바 있다.
탤런티드, AI 캐스팅 ‘1분 매칭’ 서비스 출시
아티스트 커리어 플랫폼 ‘탤런티드’가 AI 캐스팅 서비스 ‘1분 매칭’ 서비스를 론칭했다. ‘1분 매칭’은 자체 개발한 AI를 통해 원하는 조건의 아티스트를 추천받아 즉시 캐스팅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캐스팅 공고를 통해 아티스트를 찾을 경우, 재능 검증, 스케줄 협의 등으로 캐스팅까지 최소 일주일 이상의 기간이 필요했지만, 1분 매칭은 비정형 데이터의 매칭 알고리즘과 자동화된 응답 시스템을 구축하여 이 과정을 분 단위로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추천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매칭 AI는 아티스트의 포트폴리오, 스타일, 경험, 특기 정보뿐만 아니라 탤런티드에 누적된 실제 캐스팅 담당자들의 아티스트 평가 데이터를 반영하여 매우 정교하고 신뢰도 높은 추천이 가능하다.
탤런티드는 아티스트 추천 서비스 외에도 아티스트에게 직접 제안하기, 개인 연락처 보호, 촬영 대금 안심결제까지 프리랜서 아티스트가 안심하고 다양한 기회를 만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탤런티드’를 운영하는 브이더블유엑스(VWX) 관계자는 “출시 후 여러 분야의 캐스팅 담당자들에게 빠르게 반응이 오고 있다. 속도와 편의성 측면에서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며, 이번 ‘1분 매칭’ 출시로 탤런티드가 아티스트 포트폴리오 관리를 넘어 캐스팅 플랫폼으로 가치를 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이더블유엑스는 현재 중소벤처기업부가 설립하고 창업진흥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판교 창업존 입주기업이다. 아티스트 커리어 플랫폼 ‘탤런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앤굿, 위커버와 합작법인 ‘리걸AI’ 설립…”로펌 및 기업 대상 AI 법률서비스 개발”
리걸테크 기업 로앤굿이 AI 기술회사 위커버와 손잡고 로펌 및 기업 대상 AI 법률서비스 개발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로앤굿과 위커버는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챗GPT를 활용한 AI 법률상담 챗봇 서비스, ‘로앤봇’을 출시한 이후, 서비스 초기부터 누적된 약 30만건의 상담 데이터에 위커버의 RAG(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더해 챗GPT보다도 높은 정확도를 보이고 있다.
‘로앤봇’은 로앤굿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매월 1,000건이 넘는 질의응답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는 이혼 분야에 한정하여 제공되고 있으나 조만간 전 분야로 확장될 예정이다.
양사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B2C 법률 분야에서의 이러한 성과를 통해 로펌, 기업 등 B2B 법률 분야로 AI 기술 적용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합작법인 ‘리걸AI 주식회사’를 설립해 로펌이나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AI 법률 기술을 개발하고 공급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로펌과 기업들은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 및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법률 기술의 경우 영미권에서는 B2B 영역에서 더 잘 활용되고 있다. Casetext, Harvey AI 등의 리걸테크 업체들이 로펌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AI를 활용한 법률문서 검토, 유사 판결문 검색, 계약서 분석 및 작성, 리걸 리서치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로펌 Allen & Overy는 Harvey AI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자사의 3,500 명 이상의 변호사가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민명기 로앤굿 대표는 “법률 분야에서 AI 기술은 낮은 정확도로 인하여 사업화되기 어려웠으나, 로앤굿과 위커버는 지난 수개월간 정확도 높은 AI 기술의 구현이 가능함을 입증했다”며 “로앤굿이 가진 법률 도메인에서의 전문성과 위커버가 가진 AI 기술력이 결합되면 B2B 영역에서도 비로소 사업화가 가능한 수준의 AI 법률서비스가 완성될 것” 이라고 말했다.
최찬열 위커버 대표는 “지난 협업 기간동안 법률 분야가 요구하는 정확성을 갖추기 위해 임베딩 모델과 같은 기술 개발을 고도화할 수 있었다”며 “위커버는 로앤굿과 협력을 통해, 법률 분야 내에서 생산성을 높여주는 것을 넘어 업무자동화로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로펌 및 기업들이 더 중요한 법률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기술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