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스타트업 ‘지티엘’ 3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소형 위성 지상국 안테나 시스템을 개발하는 지티엘이 30억 원 규모 시리즈 A 라운드 투자유치를 했다.
이번 라운드는 SJ투자파트너스가 주도하고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에트리홀딩스가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라이트하우스도 동참했다.
지티엘은 저궤도 위성을 자동으로 추적하는 위성 안테나 시스템을 개발하는 우주 스타트업으로, 올 12월 제주도에 첫 번째 위성 안테나를 설치할 예정이다.
저궤도 위성은 초속 7.5km의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데 차세대 위성통신서비스를 위해서는 자동으로 위성을 추적하는 안테나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티엘은 위성의 궤도를 분석하는 알고리즘과 정밀 모션 제어가 가능한 안테나 포지셔너, 고이득의 안테나 피더 등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지티엘은 2021년 법인 설립 후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형 창업기업,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패밀리기업 및 중소벤처기업부 TIPS 과제 선정 등으로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SJ투자파트너스 옥진우 전무는 “저궤도 인공위성 및 발사체 개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데, 지금부터는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인프라 장비 분야의 기업들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그 중 위성 안테나 시스템의 퍼스트무버 기업인 ㈜지티엘에 주목해 투자했다”며 기대를 밝혔다.
지티엘은 이번 투자금으로 연내 위성 안테나 연구센터와 제조시설을 마련해 안테나 시스템 분야의 다양한 연구개발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