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스타즈 2023, ‘컴업 40’ 선발 완료.. 11월 최종 승자 가린다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인 ‘컴업스타즈 2023(COME Stars 2023)’ 루키리그 본선에 진출할 ‘컴업 40’이 확정됐다.
컴업 2023은 ‘컴업 100’으로 선발된 루키리그 1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18일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국내 기업, 21일 온라인으로 해외 기업 예선 피칭을 실시했다. 평가위원으로는 국내 벤처투자사와 액셀러레이터 소속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했으며, 시장성과 혁신성, 성장성으로 구성된 평가항목 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 선발된 컴업 40은 한국을 포함한 미국, 멕시코, 노르웨이, 아랍에미리트, 나이지리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홍콩 총 10개국의 혁신 기업들로 구성됐다. 국내 스타트업은 총 28개사로 플라즈마 반도체 장비 제조 전문 스타트업 ‘오스’, 자기공명분광법(MRS) AI 분석 및 진단 솔루션 ‘메트릿’, 최저가 예약 기술 기반 여행 플랫폼 ‘올마이투어’, 냉동 난자 컨시어지 서비스 ‘삼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스타트업이 접전 끝에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스타트업은 12개사가 예선 피칭을 통과했다. 아랍에미리트의 친환경 자가 작물 재배 솔루션 ‘하이드로아트(HydroArt)’, 싱가포르의 촬영지 공간 대여 및 예약 플랫폼 ‘필름플레이스(Filmplace)’, 미국의 뷰티 분야 B2B 소비자 데이터 분석 플랫폼 ‘택타일에이아이(TactileAI)’, 멕시코의 생성AI 기반 항체치료제 개발 솔루션 ‘나발(Narval)’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이번 예선은 앞서 팀 매칭된 컴업하우스와 컴업스타즈가 집중 멘토링을 통해 참가하는 형태로, 하우스의 액셀러레이팅 역량까지 확인할 수 있어 관심을 모았다. 루키리그 멘토링에 참여한 하우스 10개사(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매쉬업엔젤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빅뱅엔젤스, 소풍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 퓨처플레이, 플러그앤플레이 코리아, IMM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중 가장 많은 선발 기업을 배출한 곳은 소프트뱅크벤처스와 IMM인베스트먼트로 각 7개 기업을 본선에 진출시키면서 액셀러레이팅 역량을 과시했다.
컴업 40은 내달 열리는 2023 부산 워크숍과 하우스 멘토링을 거쳐 11월 본선 및 결선 무대에 오른다. 워크숍은 로켓리그와 일부 아카데미리그까지 참여하는 사전 행사로 VIP 컨퍼런스, 투자자 간담회, 부산지역 창업기업과 생태계 관계자 네트워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본행사 전 피칭 역량을 강화하고 교류 확장 기회도 제공한다. 이후 매칭된 하우스의 추가 멘토링을 거쳐 행사 첫날 본선 무대에서 공개 IR 피칭을 실시하고, 심사 결과에 따라 10팀이 마지막날 치러지는 결선에 진출한다. 최종 우승 스타트업에는 드림플러스 강남 입주 할인을 비롯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컴업 2023 집행위원장인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컴업 40으로 반도체와 생성AI, 바이오, 애그테크, 빅데이터 등 다양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시도하는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선발됐다”며 “올해 컴업은 생존과 성장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하는 만큼 수개월의 경쟁을 통해 한층 성장한 컴업스타즈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8일 루키리그 국내 기업 예선 피칭과 동시 진행된 ‘알럼나이 데이’에는 예선 참가 루키리그와 컴업스타즈 출신 스타트업, 컴업 참여 투자자, 자문위원 등 생태계 주요 관계자 200여명이 모여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 김진수 KT인베스트먼트 이사, 김태호 하이브 COO, 노규승 현대자동차 제로원 팀장, 이범석 뮤렉스파트너스 대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가 참석 스타트업과 질의응답 순서를 가졌으며, 아카데미리그 참여 기업의 공개 피칭도 진행됐다. 컴업 2023은 11월 8~1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