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EMR ‘벳칭’, 4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SaaS 기반의 클라우드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을 제공하는 벳칭이 LG유플러스와 에스제이파트너스로부터 총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벳칭은 동물병원 진료 업무에 최적화 된 클라우드 EMR ‘플러스벳’을 서비스 중이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동물병원의 예약, 접수, 진료, 관리 등 운영 일원화를 고도화 한다는 계획이다.
‘플러스벳’은 동물병원 전용 고객관계관리(CRM)를 통해 접수-진료에 그친 기존 EMR을 벗어나 효율적인 마케팅 및 재방문율 상승을 가능케 한다.
이 외에도 AI를 통한 24시간 콜센터, QR 기반의 무인접수, 실시간 진료의뢰, 데이터 기반으로 한 고객 맞춤형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운영 비용 감소와 더불어 매출까지 증가 시킬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평가다.
글로벌 펫테크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약 6조5000억원에서 2032년 약 45조9000억원으로 연평균 1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도 유관 산업 육성을 위해 집중적인 지원에 나선 상황이다.
김평섭 벳칭 대표는 “보호자들의 인식과는 다르게 동물병원 시장은 매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시장”이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화 및 병원내에서 업무중에 주고받는 모든 종이를 없애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해 시드 투자를 집행한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최예림 수석심사역은 “비효율적인 동물병원의 운영방식을 클라우드 EMR을 통해 해결하는것을 획기적으로 평가했다”며 “언제 어디에서든 진료환경을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는 벳칭의 커넥티드 헬스케어 미래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