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이벤트 ‘컴업’ 미리보기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을 미리 만나는 행사가 부산에서 열렸다.
8월 31일~9월 1일 양일간 부산 영도에 위치한 시타딘커넥트호텔 하리 부산에서 ‘컴업 2023 프리뷰&워크숍 인 부산(COMEUP 2023 Preview&Workshop in BUSAN)’가 개최되었다.
이번 워크숍은 11월 8~1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컴업 2023 본행사에 앞서 ‘컴업 미리보기’ 콘셉트로 열렸다. 컴업의 메인 프로그램 중 하나인 콘퍼런스 세션 ‘퓨처토크(Future Talk)’를 엿볼 수 있는 패널토크를 비롯해 모의 IR 피칭, 네트워킹 이벤트, 지역 창업 생태계 투어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컴업스타즈 2023 중 참가 희망기업 27개사, 부산 및 동남권 소재 스타트업 15개사를 비롯해 컴업 2023 자문위원, 컴업하우스 소속 투자자, 부산시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해 서로 교류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패널토크 세션은 선후배 창업가와 투자자들이 전하는 창업 생태계의 현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로 채워졌다. 최성진 코스포 대표가 모더레이팅을 맡은 패널토크에서는 동남권 스타트업인 박기웅 산타 대표, 이진희 팀플백 대표가 지역 생태계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지애 KB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컴업스타즈 2023 참가 기업인 황용영 엘디카본 대표, 이응구 오스 대표와 함께 창업가로써 느끼는 투자자와의 관점 차이, 투자유치를 진행 중인 후배 기업인에게 전하는 조언 등 생생한 경험담으로 참가 스타트업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대표님들, 제발 이것만은 꼭 알아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파이어사이드챗에서는 김재원 엘리스 대표와 윤필구 빅베이슨캐피탈 대표가 투자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가장 안타까운 창업 사례, 콜드 메일 쓰는 법 등 창업가들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최지영 코스포 사업전략본부장이 모더레이터를 맡은 ‘사망토론: 창업가 vs 투자자’ 순서에서는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와 백승욱 루닛 의장이 투자자와 창업가를 대표해 초기 창업 시절을 회고하고, 가장 힘들었던 순간, 위기를 극복하며 얻은 교훈,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등을 나누며 후배 창업가와 허심탄회하게 소통했다.
또 모의 IR 피칭인 ‘우리 창업했어요’ 코너에서는 스타트업과 투자자, 자문위원이 조를 이뤄 즉석에서 창업 아이템을 기획하고 발표했다. 각 팀들은 글로벌 정세와 산업 트렌드, 첨단 기술 등을 염두에 둔 기발한 아이디어와 설득력 높은 피칭으로 좌중의 호응을 얻었다.
컴업 2023 집행위원장인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컴업 2023 프리뷰 성격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야기와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활동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본행사까지 많은 관심 바란다”며 “워크숍을 통해 컴업스타즈와 동남권 스타트업 생태계의 연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부산시에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