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스타트업 단신] 에스투더블유, 뤼튼테크놀로지스, 레이블코퍼레이션, 레몬헬스케어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다크웹 전용 AI 언어모델 ‘다크버트’, 해외에서 관심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S2W(에스투더블유)와 KAIST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다크웹 전용 AI 언어모델 ‘다크버트'(DarkBERT)가 해외에서 논문 채택-발표된 이후, 트위터에서 180만건 이상 조회되고 유투브에서 소개 콘텐츠가 100건 이상 나오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다크버트는 다크웹 상의 데이터로 학습한 다크웹 전용 인공지능 언어모델이다. 다크웹은 마약, 정보 유출, 랜섬웨어, 해킹 등 범죄 온상이 된 익명 기반 네트워크로 각종 불법 거래와 유해 콘텐츠가 유통되지만, 정보의 휘발성과 탈중앙화, 익명화 기술로 보호돼 범죄자 추적이나 출처 파악, 데이터 확보 등이 매우 어렵다. 다크버트를 활용하면 범죄와 관련된 다크웹 콘텐츠를 요약하거나 다크웹 내 공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신종 툴을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S2W는 올 6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연어처리(NLP) 학술대회 ACL(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에서 ‘다크버트: 인터넷의 어두운 단면을 위한 언어 모델(DarkBERT: A Language Model for the Dark Side of the Internet)’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 발표 이후 미국에서는 유명한 테크미디어 탐스하드웨어(Tom’s Hardware) 및 탐스가이드(Tom’s Guide)에서 다크버트에 대해 비중있게 다뤘으며 사이버 보안 분야의 저명한 매체인 헬프넷시큐리티(HelpnetSecurity), 테네블(Tenable), 사이버인트(Cyberint) 등에서도 다크버트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했다.

또한, AI 권위자 랜스 엘리엇 박사, Google 클라우드 필 베네이블스 CISO 등이 다크버트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하면서 다크버트에 대한 트위터 누적 조회수는 현재까지 180만건이 넘었으며, 유튜브에서도 다크버트에 대해 소개하는 콘텐츠가 100건 이상 쏟아졌다. S2W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30개국에서 50건 이상의 다크버트에 대한 데모 요청과 문의가 쇄도했다.

현재 다크버트는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지는 않고 연구 및 개발 목적으로 사용을 요청하는 곳에 한해 선별해서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S2W는 2018년에 한국 카이스트 네트워크 보안 전문 연구진이 주축으로 설립된 다크웹, 암호화폐 자체 분석 기술을 보유한 데이터 인텔리젼스 기업으로, 인터폴(INTERPOL)의 공식 파트너사이다. S2W는 사이버 위협 인텔리젼스(CTI) 분야에서는 다크웹 위협 탐지, 랜섬웨어 및 APT 공격 그룹 방어, 피싱/스미싱 등 외부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S2W의 기술 관련 논문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연어처리 학술대회에서 2년 연속 논문이 채택되었으며 작년 NAACL(북미전산언어학회)에 이어 올해 5월 ACL에서 다시 한번 S2W의 기술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뤼튼, 누적 가입자 100만 명… AI 포털 서비스 본격화

AI 포털 서비스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가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뤼튼은 지난 1월 AI 채팅 형식의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지 7개월여 만에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3월에 누적 10만명, 5월 30만명을 기록한 후 증가세가 더 가팔라져 이달 초 100만명을 넘겼다. GPT-4와 PaLM 2 등 전세계 우수한 LLM을 무제한 무료 제공하고, 누구나 편하게 AI툴을 제작하는 뤼튼 스튜디오를 선보이며 가입자가 빠르게 늘었다. 뤼튼은 지난 4월 ‘뤼튼 2.0’ 선언으로 AI 포털 기업 비전을 선포하며 AI 대중화에 나설 것을 밝힌 바 있다.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한 뤼튼은 개인 AI 에이전트, 메인화면 전면 개편, 플러그인,뤼 튼 개발자 센터 등 신규 서비스를 대거 업데이트했다. 뤼튼은 AI 포털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AI 경험을 적극적으로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개인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생성을 넘어 이용자 각자의 목적 달성을 돕기 위해 스스로 계획 수립과 실행까지 진행하는 자율 맞춤형 서비스다. 이용자가 원하는 국내외 경제 뉴스를 자동 선별, 요약, 분석해 매일 제공하는 ‘데일리 경제 뉴스 리포트’를 시작으로, 스포츠, 쇼핑, 지식 등 다양한 분야의 AI 에이전트를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새롭게 개편된 뤼튼 앱 메인화면은 채팅창 위주로 구성됐던 기존과 달리 ‘영어학습’, ‘명언’, ‘운세’, ‘뉴스’ 등 AI와 결합된 다양한 콘텐츠를 전면 배치했다. 앱 개편과 함께 선보인 결혼 이상형 프로필 생성 서비스인 ‘우쥬메뤼튼’은 하루 생성 숫자가 약 1,000건에 육박하는 등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지난달 말 오픈베타 서비스를 개시한 플러그인은 LLM 학습 데이터에 국한된 기존 생성 한계를 극복한다. 외부 기업/기관의 데이터 API를 LLM과 연계해 이용자에게 보다 풍부하고 활용성 높은 정보를 제공한다. 쇼핑, 여행, 맛집, 건강, 구직, 논문, 미용 시술, 법률, 숙박 등의 다양한 플러그인 서비스를 뤼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뤼튼 개발자 센터는 외부 기업/기관이 LLM을 이용해 자체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외부 개발자가 뤼튼이 제공하는 LLM 기반으로 고성능 AI 어플리케이션을 자체 구축할 수 있도록 뤼튼이 지원한다. 뤼튼은 이들의 LLM 활용을 위한 내부 도구 관리 및 모니터링, 프로덕션 및 비용 최적화를 도움으로써 생성 AI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뤼튼 이세영 대표는 “100만명을 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생성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한층 집중할 계획”이라며 “AI 생태계 중심이 되는 넥스트 포털로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레이블코퍼레이션, 2023년 왕홍 라이브 커머스 누적 판매액 1000억 돌파

중국 라이브 커머스-마케팅 전문 기업 레이블코퍼레이션이 왕홍 내한 초청 라이브 커머스 프로모션인 ‘브랜드 위크 인 코리아’를 통해 올해 들어 8월까지 판매한 한국 브랜드의 중국 소비자 대상 누적 판매액이 1000억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중국시장의 리오프닝 분위기,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지속적인 품질 연구 및 투자, 그리고 왕홍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브랜드와 최적화된 왕홍을 매칭시키는 레이블코퍼레이션의 노하우가 함께 접목되어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졌다.

레이블코퍼레이션은 오랜 기간에 걸쳐 중국 왕홍들과의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며 여러 왕홍들의 니즈를 파악해왔다. 그중 많은 최상급 왕홍들이 해외 진출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해부터 중국의 최상급 왕홍을 초청하여 한국에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하는 ‘브랜드 위크 인 코리아’를 기획하고 준비했다.

올해 3월 중국 SNS 콰이쇼우 약 9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쉬샨(徐杉)을 시작으로, 도우인 팔로워 1,000만 명의 따따(搭搭), 콰이쇼우 4,100만 명의 스다피아오량, 콰이쇼우 2,600만 명의 치우치우의 내한 초청 라이브커머스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브랜드 위크 인 코리아’ 프로모션을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소개한 화장품-식품군의 약 200여 개 한국 브랜드 중 다수는 뛰어난 기능성과 제품력을 갖고 있지만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지 않은 국내 신규 브랜드였다. 레이블코퍼레이션은 프로모션의 참여 브랜드 및 제품을 구성하며 인지도는 낮아도 성분과 원료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제품력을 확보한 신규 브랜드를 발굴하는 것에 가장 주력했다.

실제로 레이블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마케팅 수출바우처 수행기업으로 선정되어 마케팅 예산이 한정적인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부터는 서울경제진흥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기업 대상으로 왕홍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하고 있다.

이성탄 레이블코퍼레이션 대표는 “브랜드 위크 인 코리아 프로모션은 왕홍팀이 2~3주 동안 한국에 머무르며 브랜드의 사전 홍보 콘텐츠를 촬영하기 때문에 브랜드 담당자와의 미팅 등을 통해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좀 더 밀도 있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이 가능하다”며 “이러한 요소들이 중국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은 신규 브랜드임에도 높은 판매결과로 이어지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 신규 브랜드를 왕홍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판매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레몬헬스케어 ‘청구의신’, 보험설계사 대리접수 누적 12만건 돌파…7개월만에 2.4배 규모로 폭증

헬스케어 데이터 양방향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는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보험설계사들이 ‘청구의신’을 이용한 실손보험금 대리접수 건수가 지난 8월 누적건수 기준 12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청구의신’ 대리접수 서비스 출시 1년 만인 지난 1월의 누적건수가 5만건을 달성한 이후, 7개월 만에 2.4배가 넘는 수치다.

‘청구의신’ 대리접수 서비스는 보험설계사가 자신의 고객(피보험자) 정보를 앱에 등록하여 고객의 실손보험금을 보험사에 대신 접수하는 간편 대리청구 서비스다. 현재 월평균 1만건 이상의 대리접수가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와 업무협약 체결로 약 4,450명의 보험설계사를 추가로 확보해 대리접수 서비스가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대리접수 서비스는 주 이용자인 GA 및 보험설계사로부터 고객(피보험자) 관리에 필요한 편의 기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GA 소속 보험설계사의 업무 특성상 여러 보험사에 대리접수를 자주 진행하기에, ‘청구의신’ 앱 하나로 다수의 보험사 상품 가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리접수 처리시간을 단축함으로써 보험설계사의 업무 효율성 및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고 있다.

‘청구의신’ 대리접수 서비스 이용자인 보험설계사는 본인 고객들의 대리접수에 필요한 기본 고객정보를 원격 고객동의 및 전자서명 하에 최초 1회 앱에 미리 등록·저장해 두면, 이후 대리접수 할 때마다 청구단계가 초 간소화되어 간단한 확인 클릭 몇 번 만으로 대리접수가 완료된다. 여기에 고객별 과거 대리접수 이력이 한눈에 파악 가능해 고객 관리가 용이해 진다.

현재 ‘청구의신’은 손해보험사 17개, 생명보험사 24개와 제휴를 맺고 편리한 대리접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글로벌금융판매에 이어 올해 7월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는 등 GA업계 대상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레몬헬스케어는 실손보험 간편청구 채널을 다변화하는 ‘N채널’ 중계 플랫폼 구축으로 ‘청구의신’ 앱 간편청구, GA 및 보험설계사 대리접수, 자동청구, 병원 키오스크 청구, 카카오페이, 교보생명, 보케어 등 인슈어&핀테크사와 적극적 제휴를 통하여 서류없는 실손보험 간편청구 채널을 다양화하여 피보험자 고객의 접근성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레몬헬스케어 홍병진 대표는 “청구의신 대리접수 서비스가 GA업계 보험설계사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고 있으며, 제휴병원 및 다양한 간편청구 채널 확대, ‘청구의신’ 플랫폼의 모든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해 인슈어테크&핀테크 기반 실손보험 간편청구 문화가 안착될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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