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트컴퍼니, 굿노트로부터 25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 유치
디지털 문구 콘텐츠 플랫폼 ‘위버딩’을 운영하고 있는 누트컴퍼니가 글로벌 필기 앱 굿노트(Goodnotes)로부터 2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누트컴퍼니는 동시에 프리 시리즈A 투자자로 참여한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의 벤처캐피탈 스트롱벤처스로부터 2억원의 후속 투자를 이끌며 누적 투자액 57억원을 기록했다.
위버딩은 태블릿PC 이용자들을 위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지털 문방구 서비스로, 노트 필기나 다이어리 작성, 드로잉 등을 위한 서식부터 스티커 이미지, 브러쉬 파일 등 디지털 문구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굿노트는 전세계 2150만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1위 필기 앱 서비스다. 2022년 애플 앱스토어 ‘올해의 아이패드 앱’으로 선정됐으며, 작년 한 해 약 19억 권의 디지털 노트가 생성됐다. 지난 8월에는 굿노트6 출시와 함께 업계 최초로 필기를 위한 생성형AI를 지원하면서, 세계 최초의 AI 기반 디지털 페이퍼 회사로 진화했다.
누트컴퍼니는 올해 상반기부터 굿노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위버딩의 콘텐츠를 독점 공급해 왔다.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 모바일 및 태블릿 앱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국가의 유저를 위한 현지화 작업에 몰두한다는 목표다.
누트컴퍼니는 태블릿 PC와 디지털 문구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1월~8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220%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 지난 7월 위버딩 모바일 앱을 출시한지 약 1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3만 건을 달성하고, 앱스토어 전체 순위 8위에 오르는 등 가파른 성장을 이어 가고 있다.
현재 위버딩에서 활동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는 약 2,500명이며, 총 16,000여 개의 콘텐츠를 판매하고 있다. 누적 콘텐츠 판매 기록은 약 20만 건이다.
굿노트 스티븐 챈(Steven Chan) 대표는 “위버딩은 새롭게 태동한 디지털 문구 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수천 명의 재능 있는 콘텐츠 작가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양사의 시너지로 사용자들에게 보다 높은 품질의 디지털 문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특히 굿노트가 보유한 글로벌 태블릿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위버딩이 글로벌 서비스로 도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누트컴퍼니 신동환 대표는 “상반기 굿노트와의 협업을 통해 위버딩의 해외 시장 성장성을 확인한 데 이어 이번 투자유치로 글로벌 서비스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굿노트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여 전 세계 태블릿PC 이용자들에게 꼭 필요한 글로벌 디지털 문구 앱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