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단신] 정육각,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어떤사람들, 채널코퍼레이션, 놈놈놈
정육각·초록마을, 인공지능(AI) 인터프리터 ‘아서’ 공개
D2C 푸드테크 스타트업 정육각이 26일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서밋: 제너레이티브 AI 로드쇼’에서 정육각과 초록마을의 인공지능(AI) 인터프리터 ‘아서(Arthur)’를 처음 공개했다.
‘아서’는 정육각과 초록마을에 특화된 GPT-4 기반의 자체 AI 인터프리터로, 두 기업의 사업 영역에서 인공지능이 활용되는 모든 서비스, 기술, 기능의 묶음으로 정의된다. 초신선 식품 및 친환경 유기농 식품 기업인 양사가 마이크로소프트 Azure OpenAI Service를 활용하는 영역이 점차 넓어지면서 AI 기술 관련 활동을 한 명의 사람처럼 의인화해 고객경험 제고 및 업무상 기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목표 아래 탄생했다.
아서는 Azure OpenAI를 통해 GPT-4를 사용한다. 고객 질의나 임직원 요청에 대한 정보를 전처리해 어떤 작업이 필요한지 스스로 판단하고, 적절한 프롬프트를 생성한 뒤 이를 GPT-4로 넘겨 결과를 받은 후 후처리를 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일종의 해설가 혹은 통역사 역할을 한다.
아서라는 이름은 “충분히 발달한 과학기술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라고 과학 3법칙을 고안한 아서 C. 클라크에서 따왔다. 실제로 개발팀이 업무 추진 과정에서 AI 인터프리터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한 마법 같은 순간을 경험한 데에 착안했다.
현재 아서는 초록마을 모바일 앱의 GPT-4를 이용하는 검색엔진이 상품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데이터 전처리를 맡고 있으며, 상품 후기 작성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도우미 역할을 발견해 내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 아서의 활동은 커머스에 국한하지 않고 팀원들의 업무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약할 예정으로 팀의 반복적인 업무와 창의적인 업무 모두를 도와주는 조언자 역할까지 맡을 전망이다.
박준태 정육각·초록마을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이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을 모두가 활용할 수 있게 만든 범용 인공지능의 시대”라며 “이를 빠르게 잘 활용하는 기업은 미래를 현실로 가져오는 혁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블리, ‘쇼핑몰 메가세일’ 400만 명 몰렸다…시간당 2천 벌 팔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진행한 ‘쇼핑몰 메가세일’ 방문자 수가 400만 명을 넘고 시간당 2천 벌을 판매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 기간 에이블리 쇼핑몰 거래액은 전월 동기 대비 42% 증가했으며, 쇼핑몰 상품 첫 주문 고객은 36% 늘었다. 메가세일 상품 판매량은 40만 건 이상으로, 이는 시간당 2천 벌이 판매된 셈이다. 신학기 및 추석 행사로 판매량이 급증했던 9월보다 거래액, 주문 고객, 판매량이 모두 증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레더, 스웨이드, 트위드 등 다양한 소재의 아우터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노멀리크’의 ‘레더 크롭 패딩 점퍼 재킷’은 행사 직전 동기간 대비 판매량이 348% 급증하며 매출 성과를 이끈 히어로 상품에 등극했다. ‘원더원더’의 ‘텔리 스웨이드 포켓 크롭 재킷’은 139%, ‘프렌치오브’의 ‘클라이 트위드 노카라 빈티지 가을 하객 크롭 재킷’은 2배 가까이(93%) 많이 판매됐다.
10대부터 3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구매가 급증한 점이 이번 행사 성과의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행사 거래액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75%로 나타났으며, 전월 동기 대비 10대 구매 금액 증가율은 81%로 가장 크게 늘었다.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30대 소비자 거래액의 경우 53% 증가했다. 국내 유명 인기 쇼핑몰부터 에이블리를 통해 팬덤을 구축하며 성장한 ‘4세대 쇼핑몰’까지 취향에 맞는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MZ세대를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참여 쇼핑몰 성장세도 돋보였다. 메가세일 기간 ‘프롬비기닝’ 거래액은 직전 동기(10월 2일~9일) 대비 2배 이상(106%) 성장했으며, 젊은 층에 인기 높은 ‘퓨어다’도 2배(92%) 가까이 성장했다. 쇼핑몰 ‘공구우먼’ 거래액은 73% 늘었으며, 일명 ‘데일리룩 맛집’으로 불리는 ‘모디무드'(70%), ’98도씨'(60%), ‘니어웨어'(57%)도 단기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고객 충성도를 의미하는 ‘마켓 즐겨찾기’ 지표도 크게 늘었다. ‘트렌디어패럴’ 마켓 즐겨찾기 수는 19배 이상(1,858%) 증가했으며, ‘로즐리’(1,793%)와 ‘육육걸즈’(936%)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100만 명 이상이 즐겨 찾는 쇼핑몰에 등극했다. ‘라이크유’(1,327%), ‘영앤리치’(877%) 등도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패션 업계 성수기로 꼽히는 하반기에 들어서 팬덤 확대에 성공하며 쇼핑몰 매출 성장에 본격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기대된다.
조정민 에이블리 트렌드패션 실장은 “에이블리 쇼핑몰 메가세일이 유저, 셀러 모두에게 대규모 정기 프로모션으로 자리 잡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메가세일을 통해 유저는 합리적인 가격에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며, 셀러는 마켓 인지도와 매출 성과를 동시에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맛집 정보 공유 플랫폼 ‘뽈레’, 망고플레이트 데이터 이전 지원
지도 기반 로컬 정보 공유 서비스 ‘뽈레’를 운영하는 ‘어떤사람들’이 ‘망고플레이트’ 서비스 종료에 맞춰 망고플레이트 사용자들의 데이터 이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017년 론칭된 ‘뽈레’는 맛집 지도를 만드는 ‘미식 특화 관리형 지도 앱’으로 시작해, 자발적으로 리뷰를 쓰는 사용자를 보유한 맛집 커뮤니티 서비스로 발전해왔다.
뽈레에는 국내 25만 개, 해외 2만 개의 장소에 누적 90만 개의 광고 없는 찐 리뷰가 누적되어 있으며, 광고나 바이럴을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과 열정적인 유저들의 활동을 통해, 비 보상형 리뷰 공유 서비스임에도 신뢰할 수 있는 유저들의 리뷰로만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맛집 서비스였던 ‘망고 플레이트’의 10월 31일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홀릭’등 VIP 유저들이 대거 대체 서비스로 ‘뽈레’를 선택함에 따라, 서비스 차원에서 지원 사이트를 오픈해 자동으로 이를 지원하고 있다.
황대산 대표는 “망고플레이트의 VIP 유저그룹인 ‘홀릭’들을 중심으로 ‘뽈레’에 콘텐츠를 수작업으로 옮기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는 것을 보고 자동 데이터 이전을 지원하게 되었다”며, “망고플레이트는 ‘망고홀릭’, ‘망고홀릭 블랙’ 등의 유저 커뮤니티를 운영해 왔으며, 개별적으로 수백건 이상의 양질의 리뷰를 작성해온 유저들의 수가 적지 않아, 서비스 종료에 따른 데이터 유실은 동종업계 입장에서도, 유저들 개인 입장으로써도 무척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해 이번 데이터 이전을 지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홀릭 유저들의 70% 이상이 데이터 이전을 신청했으며, 현재 이전된 리뷰 수는 약 10만개, 사진 수는 50만개로 이는 전체 망고플레이트 리뷰 데이터의 10%를 넘어서는 양이다.
뽈레는 이번 데이터 이전을 통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축적•가공해, AI 등을 통한 개인화된 추천 정보의 제공, 평점 알고리즘의 고도화, 홈페이지를 통한 전국 식당 랭킹 정보 제공 등에 이를 활용할 예정이다.
채널코퍼레이션, 신입사원 채용설명회 개최
올인원 비즈니스 메신저 ‘채널톡’을 운영하는 채널코퍼레이션이 청년 인재 발굴을 위해 신입사원 채용설명회 ‘NEXT FOUNDERS’를 개최한다. 채용설명회는 11월 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채널코퍼레이션 본사에서 열린다.
채널톡은 채팅·챗봇·이메일 상담, CRM 마케팅, 팀 메신저, AI 인터넷 전화 기능 등을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 비즈니스 솔루션이다. 전 세계 22개국 15만여 기업이 사용하고 있으며, 매출의 25%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2018년 일본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최근 미국 뉴욕에 지사를 세우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채널코퍼레이션은 글로벌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갈 인재 채용에 나선다.
이날 채용설명회에는 채널코퍼레이션의 최시원 대표가 연사로 나서 회사 소개와 비전을 제시하고 ‘국내 IT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직무, 근무환경, 조직문화 등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채널코퍼레이션 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진로·직무 상담을 진행하며 참가자 네트워킹 모임도 마련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채널코퍼레이션의 채용설명회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스타트업 채용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4년제 대학 기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가신청은 채널톡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시원 채널코퍼레이션 대표는 “채널코퍼레이션은 B2B SaaS 불모지인 한국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거듭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창업가 DNA를 지닌 청년 인재를 발굴 및 육성해 차세대 먹거리인 소프트웨어 수출을 선도하고, 국내 창업 생태계를 이끄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채널코퍼레이션은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수시채용 중에 있다. 채용 분야는 사업개발· 커뮤니케이션·CX 매니저 등의 비즈니스 영역, 프로덕트 디자이너, UI·UX 디자이너 등의 디자인 영역, 안드로이드·iOS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백엔드 엔지니어 등의 개발 영역, IR·HR 매니저, 내부 회계 등의 오퍼레이션 영역 등 총 6개 분야 30여 개 직군이다. 분야별 직무와 자격요건 등 세부사항은 채널톡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외식업 창업집기 플랫폼 ‘황학동온라인’, 2D/3D 주방 도면 서비스 ‘주방맵’ 출시
외식업 창업 집기 플랫폼 황학동온라인(운영사 ‘놈놈놈’)이 창업 시, 창업자가 직접 쉽고 빠르게 2D/3D 도면을 제작할 수 있는 ‘주방맵’기능을 베타 런칭 한다고 밝혔다.
외식업 창업 시, 주방 도면 제작은 기기의 배치 및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반드시 진행되어야 한다. 2D도면은 CAD로 작업되고, 3D도면은 3ds MAX 등 전문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데, 외식업 창업자 대부분은 해당 프로그램을 다룰 수 없어 수기로 그리거나, 생략하는 경우도 많다. 실측 기준 정확한 도면 작업이 진행되지 않으면, 실제 매장 주방에 기기 입고 시 공간 배치와 동선에 차질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한 기기 반품이나 교환 등의 손실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주방맵’은 최초의 외식업 주방전문 도면 제작 프로그램이다. 사용자의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집중하여 누구나 쉽게 주방 도면을 제작할 수 있고, 2D 도면을 구성하면 3D도면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실제 주방의 모습과 공간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웹 기반 서비스로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모바일과 PC에서 실시간으로 도면 작업을 할 수 있다. 도면에 배치 가능한 기기들은 실제 외식업에서 사용하는 기기로, 실측 기준으로 렌더링 되어 있어 공간 오 배치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진 놈놈놈 대표는 “외식업 플랫폼을 운영하며 많은 사장님들이 도면 제작 관련 불편함이 있다는 점을 인지하여 ‘주방맵’ 개발을 시작했다. 도면을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다양하게 있지만, 국내/외로도 외식업에 특화된 도면 제작 서비스는 존재하지 않아, 황학동온라인이 나서야 한다고 판단했다. 아직은 베타 버전이므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사용자 반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추가 필요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다. 편집 영역도 현재는 주방만 가능하지만, 향후에는 홀이나 외식업 외 창업 영역까지 확대해서 더 많은 사장님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놈놈놈은 푸드테크 스타트업으로, 외식업 창업 집기 플랫폼 서비스 ‘황학동온라인’의 운영사다. 외식업 창업에 IT 기술을 접목하여, 기 창업주나 예비 창업주를 대상으로 데이터 견적 진단, 업종/메뉴 별 기기 추천, 온라인 통합 비교견적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